어  류  상  식

 물고기의 생식과 번식

난생어(卵生魚) 와 태생어(胎生魚) 의 두가지 번식형태어종따라 번식시기.장소 커다란 차이

대부분의 물고기는 체외수정(體外受精)을 한다.   하지만 어종에 따라서는 독특한 번식양상을 띠는 경우도 있다.  상어와 같이 수컷의 배지러미 일부가 교접기(交接器)로 변해서 체내수정을 하는 게 있는가 하면  교미기(交尾器)가 복수인 물고기도 있다.  번식방법에 다라 물고기는 난생어(卵生魚)와 태생어(胎生魚)로 구분된다.  난생어 는 물속에서 알과 정자가 결합해서 산란에 성공하는 어종으로 대부분의 물고기가 이부류에 해당한다.   난생어 의 경우 알 이 물에 뜨는지 의 여부에 따라 부성란(浮性卵 예:참돔 등).  침성란(沈性卵 예:연어 등). 점착침성란(粘着沈性卵 예:샛멸 등) 등으로 나뉜다.   

알의 크기는 대부분 지름 1mm내외이나 연어처럼 지름 8mm에 이르는 것도 있다.   잉란수(孕卵數)도 도표에서 처럼 어종에 따라 천차 만별이다.   예를 들어 독중개는 약 6백개의 정도 알을 가지지만 개복치처럼 한마리가 약3억개의 알을 낳은 어종도 있다.  태생어는 일반적인 물고기가 알을 낳는 것과는 달리 새끼를 바로 낳는 경우다.   실제 낚시꾼들은 망상어 등의 태생어가 새끼를 뚝뚝 떨어뜨리며 올라오는 광경을 목격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태생어는 그 종류가 매우 한정되어 있다.

판새류 (板璽類:연골어류의 한 아강. 몸은 방추형 또는 편평하며 입은 머리끝배쪽에 있고, (부레는 없음)  늑골이 짧고 작으며 꼬리는 비뚤어졌음(상어, 가오리따위) 의 일부 외에 망상어.볼락 등 소수가 해당된다.   번식기는 물고기의 종류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봄의 수온 상승기와 가을의 수온 하강기에 많이 분포한다.     같은 어종이라도 서식장소 및 수온에 따라 산란시기가 달라진다.   산란장소는 민물어종은 수초(水草)가 무성한 곳, 바닷물 어종은 육지 가까이의  해조류가 많은 곳에 형성되는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연어처럼 산란을 위해 바다에서 강으로 올라가는 것, 뱀장어처럼 강에서 해저로 내려가는 색다른 경우도 있다.     어종에 따라서 번식기간도 차이를 보이는 편이다.   수정(受精) 에서 치어가 되어 헤엄치기 시작할 때 까지의 기간은 빠른 것이  2일(참돔), 늦은것은 50일(연어) 이다.   통상 부화 직후의 치어는 입이 벌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등 부분의 난황 (卵黃 : 노른자위)이 영양원이 된다.   난황이 다 흡수될 무렵에는 입이 스스로 벌어져서 비로소 먹이를 먹게된다.   치어에서 성어로 성장하면서 그 형태가 변하는 물고기도 있다.   가자미는 보통의 물고기와 같은 형태로 부화하지만, 치어기에 왼쪽 눈이 머리 위를 돌아 오른쪽 눈 있는 데로 이동하며, 몸의 색소도 눈이 있는쪽에만 발달하여 성어와 같은 형태로 된다.   뱀장어 도 치어로서 바다를 부유할 때 는 투명한 나뭇잎 모양(텝토 세파루스) 을 하고 있으나  강이 가까워지면 오그라들어 성어와 같은 모양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