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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 고등어目 고등어科
방언 : 고등어(古登魚) (경남북, 전남북, 경기도, 충남) 고등어(古登魚) <함남> 고망어(古亡魚), 고등어(함북 웅기) 고도어(古刀魚)<전어지> 고도리(작은고기) 열소고도리(유어 중에서도 작은것) 소고도리(유어 중에서도 중치) 통소고도리(유어 중에서도 큰 놈) <강원도 고저> 벽문어(碧紋漁) 登魚(자산어보) 고도어(古都魚)(경상도 속찬 지리지).
형태 : 몸이 방추형으로 약간 측편되어 고속 유영에 사장 적합한 체형이다. 횡단면은 타원형이다. 등쪽은 녹색으로 굴곡된 흑색의 물결 무늬가 옆줄까지 분포되어 있다. 배쪽은 은백색으로 반점이 없다. 머리는 원추형이고 양턱에 조그만 이빨들이 있고 부레는 잘 발달되어 있다. 성어의 전장은 500mm가 넘는다.
분포 우리나라 동.서.남 전 연해와 일본, 타이완, 중국 본토 및 전세계 의 아열대 온대역 에 분포한다.
습성 수온 10~22'C 내외서 살고 15~16'C의 수계가 가장 적합한 서식 장소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3월 경에 제주도 성산포 연안 근해에 몰려와 차차 북쪽으로 올라간다. 그중의 한 떼는 동해로 다른 한 떼는 서해로 올라간다. 그리고 9월에서 다음해 1월 경부터는 다시 남쪽으로 내려온다. 동해의 주요 어장은 방어진, 구룡포 전진(箭津) 등지이고 서해의 근거지는 흑산도, 안흥, 용호도, 남해는 제주도, 청산도와 거문도 등 근해이다. 연안성 회유어종으로 데를 지어 표층을 이동한다. 육식성 어종으로 새우류, 소형 갑각률, 동물 프랑크톤을 즐겨 먹고 멸치 등 소형 물고기나 오징어류도 좋아한다. 수명은 6~7년으로 만 2년에 성어가 된다. 산란기는 3~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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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에서, 손맛에서 친숙한, 너무나 친숙한 어종 고등어
낚시터에서 낚이는 어종 중 꾼들과 가장 가깝고 친숙하면서도 모질게 푸대접 받는 물고기가 고등어다. 낚시에 걸린 고등어를 천하에 몹쓸 미끼도둑으로 몰아 갯바위에 팽개치거나 짓밟는 꾼이 의외로 많기 때문, 동네낚시터나 가족 낚시에서 고등어만을 노리는 꾼이 없는 건 아니지만 원도권 낚시터에서 더욱 심한 현상이다. 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 짓으로 고등어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가져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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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라면 어린이도 알고 있는 대중어. 한국인 가정의 식탁에 가장 자주 오르는 서민적 물고기다. 값이 싸고 영양이 풍부해 서민들의 담백질 공급원으로 사랑을 듬뿍 받고 있고 고기의 맛을 결정하는 아미노산이 많아 맛 또한 나무랄 데 없는 일급 어종이다. 특히 산란 후 체력이 회복되어 살이 통통 오른 가을에는 그 맛이 기막혀 '가을 고등어는 마누라 먹이기도 아깝다'는 말이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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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멸치, 전갱이, 꽁치 등 등푸른 생선의 공통점인 DHA와 EPA가 듬뿍 들어 있어 노인성 치매의 예방식품이기도 하다. 낚시터에서의 손맛 또한 대단한 물고기. 성질이 급하고 몸의 율동이 격심해 강한 힘으로 쳐박으며 사방팔방 휘젖는 손맛이 어느 어종에도 뒤지지 않는 것, 이제 막 바다낚시에 입문한 초보자가 꼭 거쳐야 할 필수코스가 고등어낚시며 전문꾼 또한 고등어낚시로 기법을 정돈시켜야 할 정도의 고기이다. 이런 소중한 물고기를 괄시하는 건 말도 안되는 일. 낚시터에서 고등어가 낚이면 곱게 살려주든지 집으로 가져와 맛있게 먹어주는 게 고등어에 대한 꾼의 예의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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