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근질 거려 오늘은 참을수 없어 어제 이사 도와준다고 온 사촌이랑 좀전에
상유 방파제 다녀왔습니다 ㅎㅎㅎ
테조까지 갈려고 했는데 동생이 배시간 마춰야 한다고 가는길에
사가자고해서 하청에서 밑밥 만들고 크릴 사서 출발~~~
오늘 평일이라서 사람들 없겠거니 하고 도착했더니 왠걸요.
작은 방파제에 벌써 4팀이나 낚시중이네요.
저번에 서서 했던 자리로 조심스레 움직여 봤더니 그자리는 비어있더군요.
동생이랑 채비하고 밑밥을 뿌리고 있는데 첨부터 입질이 옵니다.
놀란 동생 챔질~~~ㅎㅎㅎ15센티 정도 되는 감시가 꼼지락 ㅎㅎ
밑밥 뿌리자 청어떼들이 얼마나 달라드는지...몬땐것들...
저도 청어를 시작으로 입질을 받고 올라오는 감시들은 죄다 손바닥도 안나오는 애기들 ㅎㅎㅎ
동생이 부산 올라갈꺼라고...철수 준비 하자고... 아직 밑밥이 좀 남았으니 다 쓰고 가자고
저는 우기고 ㅎㅎㅎ
갑자기 물의 흐름이 바뀝니다...그리곤 입질이 없었는데 순간적으로 쑥~~~
빨려들어가는 찌...뭐냐...ㅡㅡ 챔질 하고 걸어 올리는데 제법 반항합니다.
오~~~크다~~~ 뭐가 이리 나를 즐겁게 해준단 말인가~~하며 올립니다..
ㅎㅎㅎㅎ 감시....올리자 마자 동생이 잣대를 가져옵니다
32...거제와서 젤 큰거 잡았어요...동생이 지가 잡은거처럼 사진 찍습니다.
옆에 조사님들 처다 봅니다...무안했습니다. 32짜리 걸오노코 ...,,ㅡㅡ
몇번의 입질을 더 받고 27짜리 하나 더 잡고 철수하고 동생 배 태워 보내고
집으로 오자마자 이렇게 글 올립니다 ㅎㅎㅎㅎ
이사 잘 왔습니다...벌써 이런 재미를 주네요 ㅎㅎㅎㅎㅎ
정말 큰거 잡으면 사진 올릴께요...
여기까지 주저리 그넘 또 글올리고 사라집니다~~~~
남은 시간 행복하소서~~~~휘리릭~~~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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