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시30분에 출발 하려했으나, 밤에 한두잔 먹던술이 새볔을 향해가고...
실시간으로 리플 결과 동참 하실분이 없어서 ..그냥 푹자버림.. ^^
오늘 못 잡으면 집에 안간다는 맘으로 라면하고 다챙겨서....출발
오전 10시쯤 태조에 들러 감성돔 밑밥으로 준비하고...
오래전 부터 재미를 봐온 덕포권으로 제사고기 잡으러 갈려고 맘먹음..
근데 차량 핸들이 이상이 있어서 이상하게 남부권으로 계속 가게 되네요.. ^^
명사에 전화해서 혼자 내만권으로 갈수있냐 물어보니 곤란하다고 하길래....
평소 친분이있던 선장님께 전활거니 오라고 한다. 그대신 5천원 더 내라고 말씀하신다..헐....
혼자 독배 타고 포인트 도착하니, 이런곳에 참돔이 있을까 할 정도로 물이 안간다.
밑밥 뿌려보니 망상어와 메가리 청어가 보이고, 수온이 오르니 잡어가 있겠지 싶다.
08호대(감성돔노리고 준비해간것 ^^:) 원줄 2호 목줄 1.5 ㅋㅋ 올라오면 먹고 터지면 그만이다.
B기울찌에 봉돌하나달고 투척, 8미터쯤 내려가니 쭉 대를 가져간다...
"터지면 그만이다" 라는 생각이 들지않는다. 휨새는 70인데 올려보니 35가량 되는것 같다.
담배 한대피고 목줄 교체.. 2호로 교체하고, 물이 갑자기 가기 시작한다... 다시 끄집어내서 봉돌하나 더달고..
다시투척... 역시나 8미터 권에서 쭉 잡아당긴다. 이것봐라? 오늘 대박난다는 느낌이 머릿속에 가득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물은 흐르는데 10분 간격으로 조류 방향도 바뀌고, 속도도 기어가다가 뛰어가다 한다.
봉돌만 오늘 죽어난다. 뗐다가 붙였다가.. ^^
세시간 정도 낚시하니 잡어든 대상어든 밑에 여가 보이는 한곳에서만 입질이 집중된다.
조류가 죽으면 씨알도 같이 작아지고 살아나면 씨알도 좋아지는데, 30cm에서 45cm급이 주종.
이런식으로 계속 잡으니 발밑에 던져놓은 꿰미가 한가득, 그러나 철수시간은 다가오고...
고기 장만다하고 동네사람들 나눠주고 조황 올립니다..
좋은 포인트한군데 알아놓고온 맘이 뿌듯합니다.. ^^
P.S..... 한놈은 바늘이 빠져서 놓쳤는데...씨알이 좀 되는것 같습니다..
그녀석 잡으로 한번더 들어가볼 생각입니다..
주말 좋은 물때에 함께하실분 관심 가져주세요. 야영도 환영...
자리가 아주 협소한 곳이라 포인트 공개가 조금 힘드네요... 다음에 함께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