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태조F.C 해담에 출조부장(자칭...ㅎㅎ) 남정바리 입니다.  그제 공지띄운대로 매물도권 야영출조다녀왔습니다.  요즘 명절을 앞둔 시기여서인지 모두들 바쁘신 관계로 동참하시는 분들이 없으셔서 무한님과 둘이서 독배대절하여 다녀왔네요.(선비부담 X200%+@ 윽~~)  매물도에 도착하니 바람도 심하지않고 많이 춥지도 않아서 낚시하기는 참 좋은 조건이었는데 결정적으로 조류와 수온이 도와주질 않아서

먼저번 같은 대물참돔과에 만남엔 실패하였습니다.

 

올해 매물도권 유난히도 높았던 수온에 힘입어 년말과 새해를 뜨겁게 달구며 화끈한 손맛을 안겨주었던 대물 참돔들은 계절에 변화에 순응해 깊은곳으로 떠나가버리고 철모르는 어린 상사리들과 그간 참돔에게 밀려 2인자로 변방을?떠돌던 감!!선생들이 매물도에 새주인공으로 등극하려나 봅니다.

 

지난달 5호목줄을 비웃으며 유유히 사라지던 괴물같은 녀석들에 엄청난 파워를 잊지못해 다시찿은 매물도!!   하지만 계절에 변화라는 자연에 섭리를 언제까지나 거스를수는 없는법인가 보네요.  하지만 아쉽지만은 않습니다.  대물참돔들이 떠나간 빈자릴 감성돔과 볼락들이 메워주니...............

 

밤이깊을때까지 젖볼락과 왕볼락들에 잦은인사에 무한님과 둘이서 밤볼락에 향취에 빠져들어 보았으나 대물참돔들에 우왁스런 당길힘을 기대하는 우리에겐 뭔가2% 부족하고..........날물이 끝나는 자정무렵까지는 볼락들과 망상어들에 따문따문 이어지는 입질로 지새웠고 자정을 넘어서자 초들물이 시작되면서 쏟아지는 상사리들에 입질에 대물참돔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열심히 흘려보았지만 (30~40CM급)상사리 몇수로..................... 끝!!

 

중들물즈음 낚싯대 끝에서 느껴지는 강력한어신!!    이녀석 힘좀씁니다.  허나 잠시뒤 허탈해지는 낚시대.... 바늘이 벗겨졌네요....ㅠㅠ  얼른 밑밥 듬뿍주고 다시캐스팅...... 입질지점을 지나자마자 전자찌가 자물자물.....  힘찬챔질뒤에 느껴지는 녀석에 몸부림...... 그러나 참돔과는 웬지 다른느낌.  띄워보니 빵좋은 매물도 감성돔 (겨우40CM)이네요.  연이어 이어지는 입질..  감성돔 흉내내는 파워풀한 손맛에  대형급 쥐노래미.  이번엔 무한님께 들어온 강력한입질....  지난번처럼 멋지게 대물한마리 올려주시길 기대했지만 아까 볼락잡으며 쓰시던 무한님에 상처투성이??  2호목줄이 버티지 못하고 배신을 때립니다.....팅!!~~~~~~ ㅠㅠㅠ  (참고로 이포인트는 무수한 수중여 사이에서 고기들이 입질을하는 관계로 2호이상에 굵은  목줄이 아니면 고기잡아내기가 상당히 힘들답니다. 참고로 저는 기본3호~5호를 씁니다.)

 

그뒤 물때가 끝났는지 모든 입질이 소강상태.

입질도 없고해서 무한님과 라면먹고 커피마신후 휴식하다보니 낚시배들이 들어오네요.  걍 철수할까하다가 미련이 남아 11시철수하기로하고 새벽물때를 노려보았으나 별무신통!!  무한님 입질 끊어지자 얼마안가서 갯바위호텔서 동면??에 들어가십니다.  새벽5시부터 철수때까지 풀~로 주무시더군요. 어찌그리 잘주무시는지 부러움!!  전 갯바위에서는 진짜 피곤할때만 1시간정도 잘까 거의 못자는데......(아직 내공부족인듯!!)

 

오늘 목적했던 큰참돔들과에 만남은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새론친구들(감시,뽈)과에 즐거운만남으로 서운한 마음만 달래고 왔습니다.  무한님 엄청난 금전적??부담에도 같이 동참해서 추위에 떠느라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