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암
모처럼 도보포인트, 나의 최대어 52을 배출한 장소입니다.
고생끝에 도착했는데 파도가 장난이 아니네요.
만조라 곧 날물이라 파도도 줄어들겠지 해서 슬슬 채비만들고 몇번 투척했는데
이거 파도의 너울과 거품땜에 금방 흘러가고 도저히 낚시가 안돼네여.
그와중에 큰 파도가 몰아쳐 종아리까지 흠뻑젖고 튀어오른 물에 얼굴이며
상체도 목욕했읍니다.
다행이 날씨는 푸근해 그나마 다행입니다.
크리스마스날 고기벼락은 못맞고 이거 물벼락 단단히 맞고 가네요.^^
옆 능선쪽으로 옮겨 했지만 도저히 낚시가 안돼네요.
겁도 납니다. 날물에줄어들어야할 파도는 바람이 시간이 갈수록 더 부는관계로
더욱더 높게 치네요.
한번씩치는 물벼락은 참을수있는데 찌가 도저히 서질 않으니 푹잠겼다,
쑥올라왔다 , 바닥에 걸렸다, 할수없이 밑밥들고 고생고생 올라왔읍니다.
옷은 다젖었고 올라오는데 땀에절어 김이 모락모락 나는게정말 생쥐같네요.
그래도 낚시는 즐거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