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5. 토. 12물

새벽 4시 30분에 출발하여 통영 낚시점에서 지인을 만났습니다. 우리는 흘림을 준비해 갔는데 낚시점에서

는  카고가 빠르다고 카고 준비를 하라고 해서 카고망 4개를 가지고 풍화리 경신레저로 갔습니다.

<6시 10분에 출발>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바다를 저마다의 꿈을 안고 물살을 가르며 포인트를 향해 힘차게 달려갔습니다.

사장님이 어장과 어장 사이의 너른 공간이 있는 곳을 지정하였습니다. 그리고 한 30미터 원투를 하라고

하였습니다. 낚싯대가 부러질 것  같아서 멀리 던질 수가 없었습니다. 한두 시간이 지나도 입질이 없어서 꽝 

느낌이 들었습니다. 미끼는 옥수수를 사용하였습니다. 첫 고기는 성대였습니다. 대상어 입질은 없어도

하늘은 아름다웠습니다.

배가 많이 흔들려서 초릿대는 쉼없이 오르락 내리락했습니다. 큰 배가 지나가면 물에 빠질까 걱정이 될

정도였습니다. 지쳐갈 때 첫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초릿대를 심하게 흔드는 것이 보여서 챔질하니 힘쓰는

모양새가 감성돔이었습니다. 한 마리 잡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이 너른 바다에서 감성돔이 찾아온

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오전에 한 마리로 마감했습니다.

물이 날물로 바뀌기 전에 사장님이 오셔서 오후엔 반대쪽 어장줄 사이로 낚시하라고 하여서 배를 이동

하였습니다. 점심을 먹고 다시 낚시를 시작하였습니다. 오전과 마찬가지로 입질이 없어서 감성돔이 없는 거

아닌지 의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옮겨 보고 싶어도 마땅히 갈 곳이 없었습니다. 두 시간쯤 흐른 뒤 입질이 

들어 왔습니다. 챔질하니 오전 정도의 감성돔이 나왔습니다. 약 37cm 정도였습니다. 크기는 크지 않지만 카

고라서 손맛은 좋았습니다. 그 후 세 번 더 입질받았습니다. 어장 줄에 걸리고, 다 올라와서 빠지고 해서 참

아쉬웠습니다.

어느덧 사간이 흘러서  철수할 때가 되어서 철수를 하였습니다.

<선외기 운전하는 지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