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2. 월요일. 9물
올해는 8월부터 갈치 선상낚시와 도보 낚시를 20여 회 다녔습니다.
일요일(12월1일) 저녁에 갈치 선상을 가서 갈치 몇마리 잡았습니다.
전동 릴을 이용하는 전문가분들은 잘 잡아 올렸습니다.
수심 80미터나 되는 곳에서 한 마리 걸어도 릴링하는 것이 매우 힘들었습니다.
소소한 조과
최근에 감성돔 낚시를 3번 갔으나 다 꽝이었습니다.
흘림낚시를 거의 하지를 않았더니 채비하는 것도 잊어버린 느낌이 들었습니다.
11월27일 숭어 한 마리 걸어서 손맛은 보았습니다.
12월 2일 오늘 점심 먹고 1시 50분에 방파제로 낚시를 갔습니다.
(철수 길에 찍은 야경)
방파제는 언제나 꾼들로 넘쳐 납니다.
마땅한 자리가 없어 한 곳에서 한 2시간쯤 하다가 입질이 없어서 딴 곳으로 옮겼습니다.
입질이 없기는 매한가지였습니다. 나름 흔한 잡어 전갱이 한 마리 보이지 않았습니다.
해가 넘어가고 조사님들이 철수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찌에 케미를 장착하였더니 불빛이 보기가 좋았습니다.
5시 40분경 빨깐 막대찌가 살짝 잠겼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보는 찌의 움직임이 아름다웠습니다.
상당히 힘을 써서 터질까 걱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서너 번의 고비를 넘겨 마침내 찌가 물 위로 불빛을 드러냈습니다.
이제 잡았다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발 아래 드러난 테트라포드 사이로 움직이는 감성돔을 보니 시커멓게 보였습니다.
뜰채에 담고 올리려고 하니 제법 무거워서 기대했으나 대물은 아니었습니다.
감성돔 한 마리 잡고 기분이 좋아서 그냥 철수하였습니다.
(5시 40분)
깔끔한 회를 한 점하고 하고 싶어서 감성돔을 손질해 줄 가게를 찾았으나 가게들이
거의 문을 닫아서 포기하고, 소동을 지나오다 횟집이 보여 사장님에게 물어보니
떠 준다고 하였습니다. 저울에 다니 1.8kg이었습니다.
kg당 5천 원이라고 했는데 1만 원 드렸습니다.
(사장님 솜씨)
회원님들 회 한 점 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