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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이 다가오는 갈리바위에서 만난 사람들
바다에서 보는 일출은, 뜨겁게 질투 하는 여성을 떠올리게 하고, 타오르는 불덩이를 연상케합니다. 주변은 온통 붉은빛으로 화답하고 기대에찬 낚시꾼의 출조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한 보상을 받았습니다.
도보 가능한 갯바위가 거제도에 널려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이 갈리바위가 주는 친근함은 남다른 곳입니다.
우선 도심지에 면해있는 지리적 특성이 그렇습니다. 4만여의 인구가 거주하는 능포 장승포의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 10분만 걸어가면 만나게 된다는 포인트입니다. 여러사람이 동시에 낚시할 수 있도록 넓은 발판이 너무나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변으로의 이동이 가능하여 포인트가 선점 되어도 다른 자리를 마련하기가 용이하다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어 이곳을 즐겨 찾습니다.
해마다, 날마다 많은 어족자원들을 보태주는 이 명 포인트가 오늘은 씨알급 벵에돔을 선사하는군요. 이른 새벽 도착하였을 때 부터 이미 수온이 급강하 하여 미끼 크릴이 생생하게 살아돌아오기를 수십번 하더니 한낮이 되면서 물이 바뀌고 상황을 반전 시키네요. 고생끝에 낙이 오더라는 옛 말을 가슴에 새기며 오늘도 풍성한 자원을 제공해준 양지암 갈리바위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신나는 낚시정보 사이트 태조FC 해담, 해마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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