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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조낚시칼럼] 2024년 5~6월의 조황 종합
  글쓴이 : 해원     날짜 : 24-05-13 13:04     조회 : 9839     트랙백 주소

  2024년 거제권 5월의 조황정리

 

 

올 여름은 또 얼마나 더울까요?

페루 앞바다의 해수온이  필리핀 동쪽의 해수온보다 낮습니다.  이것으로 올해는 라니냐의 영역으로 들어갈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라니냐는 우리나라에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을 만듭니다.  올 여름은 또 얼마나 더울까요?   

엘리뇨는 해수온을 조절해주는 태풍의 발생이 많이 줄어드는 특징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태풍이 북쪽으로 올라가며 바닷물을 뒤섞음 으로서 태양 에너지로 지나치게 데워진 상층부의 물을 식혀주는 것인데, 이러한 현상으로  한여름에 지나치게 높아진 수온이 조절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난류성 어종이 남해안 가까이 다가올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평년에 보기 힘든 만새기나 몽치다래, 줄삼치 가다랭이의 출현이 잦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예외가 없는 법칙은 없습니다.  이런 예상이 너무 빠를 수도 있겠지만 지난 십수년간의 기상청 환경청 데이터로 볼때 충분히 생각해볼수 있는 부분입니다.  우리나라에 라니냐가 강할 때는 산불이라던가 가뭄 홍수등 자연재해가 많았지만 바다 낚시는 의외로 좋은 조황을 보이는때가 많았습니다.   이것이 기상이변 걱정을 하면서도 기대감을 갖는 이유입니다.

 

  엘리뇨와 라니냐 특성

기상현상

페루
앞바다
해수온

태평양

고기압

한국

여름

한국

겨울

엘리뇨

상  승

세력 약

시원한 여름(냉하)

따듯한 겨울(난동)

라니냐

하  강

세력 강

무더운 여름(맹서)

추   운 겨울(엄동)

 

 전어 학공치는 초겨울 손님이 아니다

초겨울의 진객이라 불리는 학공치나 전어 무리들은 연중 잡힐수 있는 대중적인 낚시 어종이 되었습니다.   어버이 날 이던 며칠전에도 꽤나 더웠던 기온 29도를 기록했지만 바다에서 무리로 올라온 것은 전어였습니다.   반팔에 그늘막 모자를 쓰고 잡아내는 전어는 더 이상 초겨울의 진객이 아니었습니다.   일일이 나열할 수는 없지만 이런 현상들은 오래전부터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연중 잡히는 어종으로는 봄 여름 어종이라 불리는 벵에돔도 있는데 특히 11~1월, 한겨울에 잡히는 벵에돔의 씨알이 가장크고 맛도 있습니다.  이른바 크리스마스 벵에 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것이지요.  12월의 벵에는 대부분 30cm를 육박하여 그보다 큰 갯체들도 자주 볼수 있습니다.

 

 

5월의 조황종합

 해마다 3~5월이면 한반도 특유의 봄 가뭄이 나타나 건조주의보가 오랫동안 발효되며 건조 경보로 격상되는 것이 일번적입니다.   강한 봄 바람을 타고 동해안을 비롯한 남해동부권인 거제도 까지 불조심에 만전을 기해야 하지요.  뉴스에서는 연일 산불소식이 메인을 장식 했었습니다.   그러나 올 봄은 건조주의보가 나타나지 않은 특이한 해입니다.    초봄부터 비가 내리는 날이 많았으니 건조할 틈이 없었나봅니다.   이런 현상은 농작물의 피해로 이어졌는데,  양파는 과습으로 인하여 결구가 되기도 전에 잎마름병, 탄저병이 만연하여 흉작이 된 곳이 많았으며 마늘은 땅속에 녹아있는 비료성분이 잦은비로 과잉 흡수가 되는 바람에 벌마늘이 생겨나 작황이 많이 줄어들것으로 예상하는 뉴스가 보도되고 있습니다.  텃밪을 가꾸는 저희가 입은 피해이기도 하구요.

 

바람이 강력하게 불고 비오는 날이 많으니 출조일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조황도 특별할 것이 없었습니다.   간간히 올라오는 벵에돔은 낱마리 수준이거나 씨알이 아주 작은 갯체들이 었으며 볼락 꺽더구 등 잡어들 일색 이었습니다.  간혹 숭어가 표층으로 회유하다 훌치기 꾼에게 대량 포획당하는 경우는 다소 있었다 하더라도 전반적인 부진입니다.   올해 라니냐가 올 확률이 높다고 하지만 아직은, 더울때 덥지 않았고 추울때 춥지 않아 계절의 변화를 잘 나타내지 않는 엘리뇨의 영향인 것을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5월의 감성돔 낚시는 금어기 때문에 큰 기대감을 갖기 어려운 조건입니다.    금어기 기간은 매년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로 정해져 있습니다. 이는 감성돔의 산란기인 3월부터 6월 중 속칭 ‘뻥치기 조업’이라고 불리는 불법어업이 남해안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감성돔이 낚시 인기 어종으로 부상하면서 봄철 산란기 전후에 감성돔 포획이 활발해졌기 때문에 정해진 것입니다. 감성돔 금어기는 전라남도 전역에서부터 시행 되었으며, 만약 이 기간 내에 감성돔을 잡으면 벌금이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금어기가 아니어도 25cm 이하의 감성돔은 방생해야 합니다.  

 

 

6월의 조황예상

6월 초순에 시작되는  거제도 서부권 감성돔 낚시는 전반기 일부 선상낚시에서만 호황을 보입니다.   이후 6월 중.하순부터 거의 모든 포인트에서 절정을 보이게 됩니다.   산란을 끝낸 감성돔들이 칠천도 가조도를 포함선 서부권의 감성돔이 인근 섬이나 방파제로 몰려들게 되는 것이지요.   일반적으로  6월15일부터 7중순 까지 피크를 이루어 기간은 다소 짧습니다.

봄철 출조는 낚시가 잘 안된다는 자연의 기본생태가 작용 하지만 무엇보다도 바람이 강하게 불어 출조 조건이 까다로운 시기라서 저조한 조황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때 에는 가족들과 함께 봄 나들이를 선택하는 꾼들이 많은데,  이 또 한 올바른 선택임을 부정할 수는 없을겁니다.  다가올 호황기의 출조를 위해 행하여지는 투자의 개념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리하게 출조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실속파 꾼들은 6월을 기다리며 5월을 구멍치기 낚시로 채우기도합니다.   어한기 에 확실한 조과를 담보할 수 있는 낚시방법인데, 방파제 석축이나 테트라포드 구멍에 숨어있는 어종들을 대상으로 하는 낚시입니다.   주 대상어종은 우럭과의 쏨뱅이 꺽더구 와 배도라치 볼락 등이 주 대상어 지만 가끔은 감성돔이나 벵에돔이 올라와서 깜짝 놀라기도합니다.   구멍치기 낚시법은 아주 단순하여 3m 내외의 짧은 민장대나 일반 릴대를 이용하여 구멍속으로 미끼를 내리는 방식이며 어신은 초릿대의 투툭거림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봄 바람이 잦아드는 중순을 넘기는 때를 맞추어 크지는 않지만 마릿수 조과를 보이는 벵에돔 낚시가 활성화 됩니다.  목줄찌 나 발포찌를 이루는 초 섬세한 채비가 이때 등장하기 시작하지요.  수백마리의 벵에돔이 포인트에 널렸어도 잡아내는 사람만 잡아내는 실력차가 뚜렷하게 보이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낚시를, 자기 수양의 도구로 이야기 합니다.  조과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자연을 벗 삼는 호연지기를 키울 것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틀린말은 아니지만 진부하게 느껴지는 것을 지울 수는 없는 주장입니다.   초기의 스포츠는 참가에 의의를 두기도 하였고 페어플레이 정신을 강조하기도 하였으나 작금의 세태는 결과도 매우 중시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여, 스포츠의 기록들이 지속적으로 갱신되고 계속 발전되는 것이겠지요.  

낚시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늘 헛탕만 치는 사람이 있고 무엇이든 잡아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대화를 해보면 이들의 특징은 마음가짐에서 부터 크게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천하태평 자기만족 형 과 조바심을 내세운 근성의 차이입니다.   조금 더 생각하고 조금 더 연구해보는 자세는 분명히 조과를 갈망하는 이 의 낚시 실력에 도움이 되어줄 것입니다.    자기 수양도 좋지만, 상대보다 한 마리라도 더 잡고 싶어하는 욕심이야 말로 낚시 내공 축척의 근간이 되는 포인트 임을 우리모두 되새겨봐야 하는 시기입니다.  "잠을 자고있는 개에게 햇볕은 스스로 비춰지지 않아" 라는 영화, 넘버3 송강호 배우의 대사가 뇌리에 스치는 5월의 어느날 입니다.

-신나는 낚시정보 사이트 태조FC 海源 김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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