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14. 화요일. 1물 

07:25, 친구 뒷 모습

사라진 학꽁치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출조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침 일찍 친구가 먼저 가고 곧 뒤따라갔습니다. 바다는 너울 파도가 심하고

일도 볼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학꽁치가 있는지 믿음이 가질 않았습니다.

어쨌기나 채비하고 낚시를 시작하였으나 한동안 입질이 없었습니다. 

마침내 친구가 한 마리 올리는 순간 약간의 안도감이 찾아왔습니다.

이후 간간이 한 마리씩 올라왔습니다.

바다에 몰과 부유물이 계속 앞에 머무는 상황이라서 낚시 조건은 매우

불리하였습니다. 학꽁치 개체가 줄어들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쩌다 형광등이라 불러도 괜찮은 크기의 학꽁치도 보였습니다.

먹을 만큼 잡고 철수하였습니다. 학꽁치 찌는 예민하고 시인성이 좋은 찌가 

좋은 조과를 보장하는 것 같습니다.

2. 6. 월요일. 8물

지인분이 망치에 학꽁치기 있다는 소식을 듣고 6시 30분에 도착하니

작은 방파제에 이미 자리가 없어서 수산 쪽으로 갔다 왔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지인들과 동출을 하기 약속을 잡았습니다.

6시에 도착하기로 하였습니다. 왔다가 돌아가는 조사님도 있고 늦게 와서도

그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조사님도 있었습니다. 어깨 뒤쪽의 틈새로 뒤에서

날리는 조사님도 있었습니다. 줄이 엉킴이 자주 발생하였습니다.

(방파제 끝바리에 11명이 모여서 낚시함). 찌도 다양하였습니다.

방파제 왼쪽이 입질이 자주 들어왔습니다.

방파제가 낮아서 들물이 되니 낮은 테트라포드가 물에 잠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장타를 치면 방파제가 낮아서 찌가 시인성이 좋지 않아서 힘들었습니다.

학꽁치는 큰 것과 작은 것이 섞여 있어서 낚시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럭저럭 12시경에 낚시를 마치고 학꽁치와 라면으로 시간 좀 보내다 철수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