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방파제 전문 정은이 아빱니다..
어제 밤 잠은 안오고 해서 밤 12시가 넘어 태조로 갔습니다..
너울님 주무시면 미안해서 어쩌나하면서 갔는데 예상외로 손님이 여러분이 계셔서 내심안도했지요..
밑밥개고 어디를 갈까 잠시 고민하다 감시 땜에 설자리 없는 흥남보다 가까운 파랑포로 갔습니다.
헌데 방파제 입구에 들어서 보니 너울과 바람이 장난아니더군여.. 분명히 낮에는 날이 좋았는데 에궁
오늘도 틀렸구나 했지요.. 자리잡고 채비하는데 한분나오시더군요.. 그 분께 물었죠.
좀 했습니까? 메가리땜시 안되네요.. ㅋ
역시 담그기 무섭게 물고늘어지는 한 뼘 메가리... ㅡㅜ
10마리쯤 잡았을까 갑자기 입질이 없어지더군요.. 그리고 잠시후 빨간 내찌가 스물 스물..ㅋㅋ
감성돔입질.. 흐미 좋은거 얼른 챔질 근데 제법 힘을 쓰더군여. 어라 뜰채 안가지고 왔는데..
잠깐 실갱이 끝에 띄워 놓고는 이걸 어쩌지 들까말까 망설였지요. 목줄 1.5 원줄 2.0호 였거든요..
에라 우짤끼고 바짝 감고 들었습니다.. 겨우 들어 밑밥통에 넣을려는데 푸드덕하더니 밑으로 툭
허걱.. 후래쉬 비춰보니 다행히 삼바리사이에 끼었더군요.. 흐미 좋은기.. 그리고 다시 메가리 메가리......
얼마나 지났을까 수평선이 벌게지더군요.. 꾼들도 하나 둘 오시고.. 접어야겠다 싶어 남은 밑밥
다 던지고 다시 투척 어라 스물거리네 살짝 대로 끌어주니 쭉 .... 감성돔 다시 힛트..
어라 또 제법크네.. 들지 못해 실겡이 하다 겨우들어 냈습니다..
집에와서 재보니 감성돔 한마리는 40 한마리는 38이더군요..
먹고 싶었지만 곧있을 시제를 위해 잘손질하여 냉장고로 .......
참고로 감성돔 노리시려면 민물새우는 꼭 가져가시고 뜰채도 꼭 가져가세요..
글고 밤에는 무조건 발밑입니당.. 이상 허접조황 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