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구을비 조황 오늘에야 올립니다
백수가 되다보니 우찌 시간이 더없네요 논다고 ㅋㅋㅋ
어제 새벽한시 원도권 전문 가이드 홍프로님과 작년 국도에서 가다랑어의 무지막지한 파워를 한방에 잠재우신 뒤로 한동안 두문불출하시다 컴~~~~~백 하신 카니발님 내외분 그리고 나!
네명이서 태조를 출발 명사로 향했습니다
처음 출조지는 매물도였으나 명사에 도착하여 바다상황을 살펴보니 내만권이 너울이 전혀없는
장판이라 일요일 있을 번출 사전답사차 구을비 메주여를 햐하여 첫배에 몸을 실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고보니 메주여는 전날 야영출조인이 있는 관계로 명사에서 합류한 왕초님과 직장동료 그리고 우리모두 줄여에 내렸습니다
이리저리 자기만의 채비를 하고 높은 자리의 카니발님부터 낚시 시작!
날물임에도 불구하고 역시 원도권은 너울이 생각보다 높다는 생각을 하며 첫캐스팅!
사정없이 물속으로 사라지는 전자찌~~~~~!
에구 메가리 한마리 데롱데롱 달려옵니다
밑밥을 날리면 쏜살같이 달려드는 메가리떼로 인해서 밑밥주위에 환상적이 야광쇼(아시죠?)가
벌어지고
오른쪽도 번쩍! 왼쪽도 번쩍! 한참이나 야광쇼를 펼치는 동안 따문따문 메가리 열댓마리 등뒤 물칸에 넣어놓고 동틀무렵 시작될 노가다낚시를 대비해 준비해간 도시락 먹으며 출조동료들과 이런저런 잡담을 하면서 한시간 가량 휴식을 가졌습니다
새벽 6시경 채비를 튼튼하게 재 정비를 하고 낚시시작~!
메가리 한마리 두마리~~~~!
눈앞의 시야가 밝아졌다고 생각하는 순간 "컴온~~~~~~~~~~~~~~~베이비!"
"왔다 왔어~~~~~~!"
오른쪽으로 고개 돌려보니
역시나 카니발님 낚시대 환상적이 원을 그리고 있네요
한눈에도 대물임을 알수 있을정도로 휨새가 장난아니고 카니발님이 온몸으로 뿜어내는
파워열기에 갯바위는 분주해 졌습니다
그렇게 펌핑.릴링 또 다시 펌핑.릴링을 하는 가운데도 계속 저항하는 물속 고기의 힘!
참돔 대물이라 생각하는데 물위에 떠오른 녀석은 대구리!
5호 목줄도 사정없이 터쳐버리는 녀석의 실체를 눈으로 확이하는 순간이였습니다
높은 너울에도 불구하고 갯바위 아래까지 내려가는 홍프로님의 뜰채질!
그렇게
두 분의 합작으로 첫수에 대구리를 생포함을 신호로 내 낚시대도 사정없이 물속으로 쳐밖고
왕초님 직장동료분 홍프로 또 다시 카니발님 모두의 낚시대 물속 용궁 구경한다고 난리 브르스 를 춥니다
50~60전후의 씨알로 한두시간 전쟁을 치루고 잠시 입질이 뜸한 틈을 타서 시원한 물한모금 들이키고 담배한대 피웠습니다
잠시 휴식을 가지고 있은데 난데없이 들려오는 "컴~온~~~~~~~~~베이비!"
ㅎㅎㅎㅎ 아시죠? 해담 홍프로님이 항상 대물 입질에 외치는 비명소리!
대단했습니다 교통사고로 인해 오른쪽 어깨에 아직도 나사를 밖고 물리치료을 받는 와중인데도
그 몸으로 대구리와 맞서 싸우는 모습을 보니 정말 프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참을 벗티던 놈도 그의 모습에 반했는지 뜰채에 몸을 맡기더군요
그리고
돌아온 카니발님의 그 무시무시한 파워!
어지간한 놈은 모두 들어 ~~~~~~~~~뽕!
한마디로 갯바위에 철퍼덕! 엎어치기 한방에 보내버리는 모습! 정말 모두들 대단하십니다
함께 동행하신 카니발님의 동반자!
부시리도 미인을 알아보는지 형수님이 걸어 올리시는 놈들은 모조리 반항안하고 갯바위에
누워 숨을 헐떡이고 있는데 왜 그럴까요???
그리고
야간 근무를 하고서 퇴근하는 길에 동행하신 왕초님 그리고 동료분!
ㅎㅎㅎㅎㅎ 깜빡하고 낚시대를 집에 두고 나오셔서 1호대 가지고 그 많은 부시리 입질을
감당하시느라 정말 힘들고 고달픈 노가다 낚시 실감하시 더만요 ~~
두 분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해뜰무렵부터 시작된 전쟁도 만조가 되면서 상황이 종료가 되는듯
사정없이 찌를 빨고 들어가던 놈들이 미끼를 물었다 놓았다 하는 상황
철수 시간이 다되어 낚시 종료!
가져간 쿨러 두개 만땅하고 태조로 복귀하여 대구리 한마리 맛나게 쓱~~~~~싹했습니다
철수길에 확인된 조황은 구을비쪽은 모든 포인트에서 비슷한 손맛을 보았으나
매물도에 진입한 조사님들은 몰황을 했더군요
당분간 원도권 나가실 분들은 참조 하십시요
두서없이 올린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