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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직 한 마리
  글쓴이 : 변산바람꽃     날짜 : 19-12-26 17:05     조회 : 1472     트랙백 주소
2019. 12. 25. 수. 7물

24일 왼쪽 어깨가 아파서 거금 들여 시술했습니다.
어깨가 아프지만 크리스마스를 집에서 보낼 수는 없어서 장비 좀 들어달라고
부탁을 했더니 동행해 주었습니다.
지난 일요일 오후 대물 한 마리 걸었으나 1.5호 묵줄이 못 견디고 팅한 아픔이
있어서 원줄 3호로 바꾸고 목줄을 2호로 좀 든든하게 채비하였습니다.
9시경에 도착해보니 저번 그 자리는 이미 조사님이 자리 잡고 있어서 나름
괜찮아 보이는 곳에 자리 잡았습니다.


외항과 내항으로 양분되어 조사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채비하는데 너무나 여유가 있었습니다.

빨리 와서 그런건 아니고 낚는 사람이 없으니 마음이 느긋했습니다.

채비 마치고나니 10시 반이 지났습니다.

흔한 전갱이나 고등어도 올라오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11시쯤 되니 상당수의 조사님은 낚싯대 세워두고 이야기와 술로 영웅담을

쏟아내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미련이 있어 부지런히 밑밥치고 채비를 던지고 회수하기를 수십번

하였습니다.

슬쩍 견제하니 찌가 기우뚱 하다가 물속으로 쓱 잠겨들었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본 입집이었습니다.

숨을 가다듬고 확 챔질하니 뭐거 걸린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내 감성돔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제자리에서 버티던 녀석이 갑자기 옆으로 째면서 방파제 앞쪽으로 쭉 들어와서

의아해 할때 다시 쿡쿡거리며 버티기 시작했습니다.

옆에서는 5짜라고 한마디씩 하였습니다.

지난주에 뜰채 망을 잃어버렸습니다.

티타늄으로 만들어 파는 것을 주문 제작한 원프레임 망인데 없으니까 아쉽습니다.

어떤 조사님이 뜰채 지원을 해 주었습니다.

물이 빠진 상태라 짧은 뜰채는 물에 닫지를 않았습니다.

감사합니다.

                                                       12시 30분에 낚음

여러분들이 사진을 찍어 갔습니다.


오직 한 마리 잡았습니다.

전갱이도 고등어도 미역치도 한 마리 못 잡았습니다.

오늘 방파제에서 5자 포함 네 마리 나왔습니다.



모처럼 감성돔 회 한 점 했습니다.

반쪽을 회 뜨니 소담하게 한 접시 나왔습니다.




ouypp   19-12-26 19:43
우와... 정말 멋진 조황입니다.  축하... 짝짝짝..
     
바람꽃   20-01-02 20:44
감사합니다.
옥포맨   19-12-26 19:53
역쉬 고수는 다르시네요
     
바람꽃   20-01-02 20:44
겨우시 한 마리 헸습니다.
그것도 운이라고 생각합니다.
zmskr   19-12-27 09:12
아... 46......  아쉽... ㅜㅜ
     
바람꽃   20-01-02 20:45
동감입니다.
honor   19-12-27 09:15
행운은 나눠준 사람한테도 돌아 온다는데
제게도 행운좀 나눠주심 안될까요?
32cm를 안넘어 가는 올해가
너무너무 힘든 감성돔 낚시네요
     
바람꽃   20-01-02 20:46
항상 어복이 있길 소망합니다.^^
감시국장   19-12-27 11:05
개인적으로 회를 좋아하는데 반지르르한 횟감이 꼴깍~~~ 
회뜨는 솜씨가 대단하십니다.  ㅋㅋ
     
바람꽃   20-01-02 20:50
그냥 껍질만 벗기고 먹은 수준입니다.
눈큰아이   19-12-28 14:25
저도 2주전 내항 초입에서 46했습니다 사진을 보니 그때생각에 몸이뜰립니다
저는 1.75목줄로했는데 올려보니 실이 너들너들해져 있었습니다 다음도전때 2호로....
변산바람꽃님도 내항에서 잡으신건가요? 미끼는 뭘사용 하셨나요? 저는 백 크릴 사용했습니다.
     
바람꽃   20-01-02 20:51
내항이고 생그릴 썼습니다.
해마   19-12-29 10:03
저도 어깨때문에 한동안 고생했었는데 변산바람꽃님의 그 심정 알것 같습니다.
근데도 낚시라니... ㅜㅜ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조황소식 많이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바람꽃   20-01-02 20:52
감사합니다.
chodo   19-12-30 12:50
조황소식 잘 보고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바람꽃   20-01-02 20:52
댓글 감사합니다.
vkeh   19-12-30 13:29
뜰채가 닿지 않았다?????
그럼 줄을잡고 들어 올렸다는 말씀이신지..  별게 다 궁금한 1人
     
비람꽃   20-01-02 20:54
물이 빠지면 5m뜰채는 닿지 않아서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6m 30 이상 긴 뜰채라야 닿습니다.
          
vkeh   20-01-03 12:27
얼마전 처음으로 4쩌급 감시를 걸었는데 줄을 잡고 올리는순간 저절로 터지더군요
줄 잡으면 거의 터져나간다는걸 깜빡해서 생긴일인데 혹시 낚시에서는
절대 안된다는 줄을 잡고 올리셨다는 말인지 궁금했었습니다 ^^
               
뽈락버스터   20-01-05 11:03
줄 잡고 올려야할때는 수건을 낚시줄에 걸어 물고기 에게 떨어뜨려 눈을 가린다음 올리면
퍼덕거리지 않아 줄 이 터지거나 올리는데 다소 도움이 됩니다.
김용화   19-12-30 17:24
어깨가 많이 아프셨었나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좋은 소식전해주시니 감사의 마음 감출길이 없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변산바람꽃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바람꽃   20-01-02 20:55
감사합니다.
블루오션   19-12-31 11:12
오짜는 하늘이 점지해 주신다는데.....
조황 잘보고 갑니다
     
바람꽃   20-01-02 20:57
좋은 포인트와 운이 닿으면 가능할 것입니다.
조사님들의 꿈이지요.^^
메리   20-01-02 13:01
줄창 대포쪽으로 즐낚시 중인데 마릿수는 대포가 단연 최고인듯이
25~30급은 거의 얼굴은봅니다.
씨알이 옘병이라서 그렇지... ㅎㅎ
     
바람꽃   20-01-02 21:01
한 마리에 종일 목을 매는 것보다는 훨씬 즐거운 낚시라고 생각합니다.
포인트를 알면 함 가보고 싶습니다.
저는 방파제만 가다보니 갯바위는 생소합니다.
yinna58   20-01-07 09:47
신랑이 이 사진 찍어왔오요... ㅎㅎ
     
바람꽃   20-01-07 13:36
아, 반갑습니다.
그날 어떤 분이 주걱꽂이 놓고 찍은 분이 있었습니다.
또 다른 몇 분도 찍었습니다.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곽준영   20-01-17 12:56
역시 낚시는 감성돔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바다에서는....
     
바람꽃   20-01-20 22:21
소소한 재미, 입맛 등등 고기마다 다양한 즐거움을 줍니다.
하지만 모두의 시선이 느껴지는 대상어는 감성돔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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