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림중고차00남정바리 입니다.
어제는 반가운 옛 조우 무한님과 오래간만에 같이 동행해서 매물도로
부시리낚시 다녀왔습니다.
예전엔 정말 자주 같이 출조하던 무한님인데 그동안 업무차
미국에 오래 가서계시느라 낚시를 못하셨다고 하시네요.
귀국하자마자 갯바위로~~~ㅎㅎ
역시 낚시꾼은 갯바위에 서야 힐링되죠^^
무더운날씨라 가만히 서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더군요.
평일 이어도 유명 포인트엔 꾼들이 가득하시고.....
물때가 조금시라 조류소통이좋은 날물포인트에내려서 3B고리찌로 전유동채비를 꾸려
조류따라 흘려 보내니 태조에서 준비해간 크릴새우 밑밥에 반응한 상사리급 참돔들과
부시리들이 연이어 입질을 합니다.
참고로 저는 참돔이나 부시리낚시할때 태조에서 보통 크릴5~6장에 참돔파우더1봉
빵가루1~2봉을 섞어서 밑밥으로 씁니다.
제가 전유동채비를 즐겨쓰다보니 참돔파우더와 빵가루를 섞은 밑밥이 제채비와
침강속도가 잘맞아 동조가 잘되는듯합니다.
물론 개인별로 나름에 선호도나 노하우가 있으시겠지만 제경우 B~3B정도의 저부력
전유동으로 수심 4~10미터권을 노릴때 이조합에 밑밥이 잘 맞는듯 하더군요.
참돔파우더만 넣으셔도 되지만 그러면 밑밥에 찰기가없어 원투할때 크릴이 잘안뭉쳐지는
경우가있어서 빵가루를 같이 섞어 쓴답니다.
조류따라 채비를 흘리니 연이어 입질이 들어오는데
무한님 오랜만에 느끼는 손맛에 즐거워 하십니다^^
둘이 주거니 받거니 걸고 터트리고 뜰채에 담아내고 작은건 방생하고.....
서너시간동안 손바닥이 얼얼~하게 손맛 봤답니다.
부시리는 50~80까지 다양한 싸이즈가 섞여 나오는데 50~60까지는
뜰채에담아 올리는데 성공했고 그보다 큰넘들은 역부족이라 전부 팅~팅~~~~
원치않는 방생도 여러번 했습니다...ㅎㅎ
그러나 참돔은 씨알이 20~25정도로 너무 잘아서 전부 바다로 되돌려보내고
부시리만 쿨러에 6마리 담아왔습니다.
매물도는 갯바위에 손맛도 좋치만 철수길 경치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한려해상 국립공원답게 소매물도 등대섬을 한바퀴 돌다보면
아름다운 풍광에 눈이 즐겁죠^^
매물도에 낚시하러 수백번이상 들어왔고 자주보는 풍경이지만
언제봐도 멋집니다.
아쉬움은 매물도 갯바위에 내려두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길....
낚싯배는 잔잔한 푸른바다를 가르며 힘차게 달립니다.
매일 갯바위에서 낚시나하고 지냈으면 좋겠지만 그건 꿈같은
이야기이고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생업을 포기할순없죠....ㅎㅎ
시리도록 푸른바다에서 반가운 조우 무한님과 화끈한 손맛으로 힐링하고오니
기분은 최고 !! 입니다.
또다시 갯바위로의 다음 출조를 기약하며............
남정바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