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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어 전갱이 선상낚시. 삼치. 다시 해본 문어낚시
  글쓴이 : 변산바람꽃     날짜 : 17-10-10 15:49     조회 : 1967     트랙백 주소
2017.10.7.토.10물

추석 연휴도 지나고 주말이 되었습니다. 긴 연휴로 지세포는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6시 13분 북병산 위에는 달님이 떠 있었습니다.


부지런한 꾼들의 사냥은 이미 진행 중이었습니다. 6시 13분 일출 모습입니다.


잠시 후 6시 35분 태양이 떠 올랐습니다. 구름이 많아 멋진 일출은 아니었습니다.


오전에 삼치 사냥을 나섰지만 좋은 결과는 없었습니다.
손맛이나 한번 보고 싶어 오후 3시에 고등어 선상 낚시를 가기로 예약을 해놓아 12시에 방파제에서 철수하는
데 길이 막혀서 한 시간 가까이 고생을 했습니다. 길이 막혀 있어도 그냥 밀고 들어오는 운전자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전진은 잘해도 후진은 안하려고 합니다. 요즘은 경찰이 자주 출동을 합니다.
교통정리는 역시 경찰이 잘 합니다. 고생이 많습니다. 집에 와서 선상 준비하여 지세포로 가는데 대명 쪽에
차들이 또 정체입니다. 2시 40분까지 배로 오라고 했는데 마음이 바쁩니다. 차가 길가에 주차가 많이 되어 있어
보재기집까지도 못 가서 작은 방파제 있는 곳에 주차해야만 했습니다. 이곳에 주차하기는 지세포 낚시
출조이래도 처음이었습니다. 힘들게 배에 도착하니 2시 55분입니다. 바로 출발하였습니다.
시원한 바람 맞으며 달리는 기분이 좋습니다. 더위가 싹 사라졌습니다. 해상공원 다리 위에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내려앉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는 거침없이 방파제 밖으로 달려갑니다.


잠깐 사이에 유투 앞에 도착했는데 파도가 생각보다 심하였습니다. 이미 몇 척의 배들이 열심히 낚아내고
있었습니다. 선장님이 고기가 많다고 하여 기대감이 상승했습니다. 배를 고정하고 카드 채비를 내리니 첫수로
전갱이 두 마리가 올라옵니다. 뒤에 고등어 한 마리가 올라왔습니다. 이후 입질이 없어 잠잠합니다. 선장님이
고기들이 회유한다고 합니다. 잠시 후 배를 이동합니다. 갑자기 채비를 내려보라고 합니다. 넣자마자 후두둑
달라붙는 느낌이 듭니다. 무게감이 상당합니다. 3자 전갱이가 올라왔습니다.  방파제에서는 볼 수 없는 크기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전갱이보다 고등어 더 많이 올라왔습니다. 점점 파도가 심해져서 4시 반 경에 철수하기로
하였습니다. 파도가 심하니 다리가 휘청거려 서 있기가 몹시 힘들었습니다. 선상 낚시는 파도와의 싸움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고등어 전갱이 손맛 많이 보았습니다. 한 번에 여섯 마리도 올려 보았습니다. 선상 생활낚시도 재미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너무 많이 잡으면 손질하는 것이 힘들다는 사실을 다시 느낀 날이었습니다.



2017-10.10. 화. 14물


11월에 있을 대학 동기회 모임 건으로 동기회장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낚시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디 고등어 잘 잡히는 데 없나?"
"지세포 괜찮다."
"기회 되면 같이 함가자"
"그냥 오늘 어때?"
"좋아. 퇴근 후 가자"
"퇴근 후 보자."
"준비해서 우리 집 쪽으로 와라"
"그래 그쪽으로 갈게. 5시 30분에 보자"

친구 고등어나 좀 잡아줄 요량으로 가볍게 챙겨서 같이 지세포로 갔습니다.

이미 어둠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고등어 낚시 전에 삼치를 대상으로 루어를 날렸습니다.

T대에 3호 합사, 삼치 와이어, 멸치 메탈을 달았습니다. 몇 번 캐스팅해도 입질이 없어 포기하려고 할 때 턱하고
입질이 왔습니다. 이내 빠졌습니다. 다시 또 틱하고 빠졌습니다. 한 2초 후 다시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힘 좀 쓰는가 싶더니 T대가 워낙 강력해 그대로 끌러 왔습니다. 옆에 계시던 어르신이 뜰채질해 주었습니다.

그동안 낚은 삼치 중에서 가장 큰 크기였습니다. 6자를 훌쩍 넘었습니다. 즉석에서 피 빼고 해체하여 친구

아이스박스에 담았습니다. 기분이 좋았는데 초를 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전갱이 생미끼 낚시를 하는 사람
원줄에 루어가 걸리는 불상사가 발생했습니다. 그자가 엄청나게 화를 내면서 나이가 몇 살이냐, 누구 아들이냐,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더 웃기는 건 나이가 동갑이었습니다. 물론 저의 실수는 인정합니다. 찌를 보고 상당히
여유 있게 캐스팅 했지만, 그자가 뒷줄을 늘어뜨려 걸린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결론은 그렇습니다. 전갱이
생미끼 낚시하는데 루어꾼이 온 것이 못마땅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루어 바로 접고, 갈치 낚시를 하였습니다.
고등어 몇 마리, 갈치 세 마리를 잡았습니다. 9시가 되어 뒷정리를 하고 철수를 하였습니다. 친구는 고기를
손질하여 깨끗하게 정리했습니다. 마음은 우울했지만 모처럼 친구와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10.15. 일, 3물


오후 문어낚시를 가서 문어 한 마리 잡았습니다. 문어 얼굴 본 것에 만족하고 바로 철수 했습니다.




이른 저녁을 먹고 지세포방파제로 가는 데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방파제에 열흘 정도 텐트를 친 가족은 오늘도 그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니 방파제가 텅 비었습니다. 세 사람 밖에 없습니다. 잠시 후 부부가 떠나가고, 그 후

나머지 꾼도 철수를 합니다. 지세포 방파제 혼자서 접수  했습니다. 방파제 분위기 억수고 으스스합니다.



전갱이 미끼로 대멀 함 노려봅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입질을 두 번 받았으나  입질이 약해서 포획에는 실패했습니다.

전갱이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날시가 너무 안 좋아 7시 30분에 철수 했습니다.


10.18. 수요일. 6물

퇴근 후 짬 낚시로 문어 낚시를 갔습니다. 입질에 신경 쓸  필요도 없고, 그냥 적당이 감아들이면 되니

좀 편안한 낚시입니다. 물이 너무 빨라 추가 너무 멀리 떠내려 갑니다. 그럭저럭 시간 보내다 어무워 질

무렵 문어 두 마리 잡고 철수 했습니다.













amfnzld   17-10-11 08:24
무플 방지를 위해 젤 먼저 댓글 달아봅니다.
     
바람꽃   17-10-21 10:58
열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louice8   17-10-11 08:26
일년내내 고등어 갈치 메가리 숭어 등 정통성 없는 잡어만 쫒아다니는
평생 동네꾼의 눈에는 부러움만 가득해집니다 부럽... ㅜㅜ
     
바람꽃   17-10-21 11:00
그냥 잡어지만  손맛 함 보고싶고 선상 갔습니다.
짧은 시간 재미있게 낚시하고 왔습니다.
삼치는 잘 안 잡힙니다.
대물 한 마리  하고 싶은데 방파제에서는 한계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복리스크   17-10-11 10:13
시원찮은 실력이라 날마다 꼴방이지만 님은 사진만 봐도 풍요로움을 느낍니다.
     
바람꽃   17-10-21 11:01
실속 없는 잡어 조황 올려서 눈만 버린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시대장   17-10-11 15:56
사진 죽이네요
     
바람꽃   17-10-21 11:03
폰카입니다.
감사합니다.
Qhdzl   17-10-12 08:31
글을 읽다 한참 웃었습니다
동갑내기 가... ㅋㅋㅋ
     
바람꽃   17-10-21 11:03
스트레스 좀  받았습니다.
방파제 낚시는 여러모로 신경 쓰이게 합니다.
힘들어도 갯바위가 좋은 점이 있습니다.
please   17-10-12 08:42
한국 사람들.. 시비 붙으면 잘 잘못은 어디로 사라져 버리고
냉금 나오는 소리가 "당신 몇살먹었어??"  ㅋㅋㅋ
아~~  어쩌라고... ㅋㅋ
     
바람꽃   17-10-21 11:05
불편함을 느끼게 해서 미안합니다.
market   17-10-13 06:24
늘씬한 삼치의 자태에 한표!!!!
     
바람꽃   17-10-21 11:05
대물 한 마리가 꿍입니다.
오르곤   17-10-13 06:47
너무 많이 잡아서 손질이 힘들다는건 대부분 고등어와 매가리 죠??
감시나 벵에 삼치 많이 잡아서 힘들어 보고싶다 ㅜㅜ
     
바람꽃   17-10-21 11:07
적당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과유불급"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꿈이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dlwnsgod   17-10-13 10:46
조황 잘 봤습니다. 
출조에서 고기도 큰거 잡고 욕은 먹었지만 젊은이로 착각해 줬으니
그만 용서해 주시면 어떨는지요. ㅎㅎ
     
바람꽃   17-10-21 11:14
감사합니다.
대물면제   17-10-13 11:59
시방 방파제는 그렇게 크던 고등어 전갱이 씨알이 왜 볼펜 크기로 작아졌을까요.
그것도 일주일만에 갑자기...  칠천도 다리밑 실전 방파제는 씨알은 크지만
아직도 무슨 도떼기 시장처럼 인간들이 너무 많음... 고기보다 더 많다는 농담도 있구요..
     
바람꽃   17-10-21 11:17
고기가 많으면 꾼이 모여드는 것은 인지상정인가 봅니다.
항상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대망   17-10-14 12:15
ㅋㅋㅋㅋㅋ  변산바람꽃님께서 많이 동안이신듯...
     
바람꽃   17-10-21 11:18
해가 바뀔수록 컨디션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토요일 이 좋은 시간에 바다에도 못 가고 컴 앞에 앉아 있습니다.
foxy   17-10-15 08:51
갑자기 감성돔 소식이 거의 없네ㅣ요.  시즌인데 왜 일까요???
     
바람꽃   17-10-21 11:19
귀한 고기라서 쉽게 얼굴을 안 보여주나 봅니다.
곧 좋은 소식 많이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강백호   17-10-16 09:43
주말 내내 파도만 친다....  가뜩이나 낚시 실력도 모자른데...
     
바람꽃   17-10-21 11:21
날씨가 휴일을 훼방 놓고 있습니다.
꾼과 바다도 휴식이 필요한가 봅니다.
chodo   17-10-18 19:00
삼치에 눈길이 갑니다 ^^
     
바람꽃   17-10-21 11:23
삼치 잡을 때 기분 좋았습니다.
직벽지대   17-10-20 08:11
낚시는 매너가 중요하지요.  정말 그렇습니다. 
이래저래 배려하며 해야하는 낚시에서 예의없이 덤벼드는 사람들 보면
정말 같잖을때가 많습니다.
     
바람꽃   17-10-21 11:25
피하는 것이 상책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푸딩   17-10-21 11:10
삼치가 날렵한 재규어를 연상시켜 더 멋져보이네요
     
바람꽃   17-10-21 11:28
멋진 연상입니다.
살아 있는 물고기는 다 아름답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스팅어   17-10-23 14:45
워매... 메가리가 완존 걸레가 됐네... 덜덜덜...
     
바람꽃   17-10-30 13:07
생미끼 낚시가 입질 받기가 생각 만큼 쉽지는 않습니다.
역시 고기는 잘 물어주어야 잡을 수가 있습니다.
hime6   17-10-27 10:28
삼치 얼렸다가 겨울에 삐져 먹으면 끝내주는뎅... ㅎㅎ
     
바람꽃   17-10-30 13:08
큰 삼치 함 잡아보는 것이 소박한 꿈입니다.
내년에는 미터급 삼치에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라치오   17-10-28 12:35
올해도 삼치는 한마리도 못잡은채 지나가고 있음.. ㅜㅜ
     
바람꽃   17-10-30 13:10
저는 겨우시 댓 마리 했습니다.
내년을 기약해야 될 것 같습니다.
dlrdkfr   17-10-31 14:00
조황 꼼꼼히 읽고 출조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세요.
     
바람꽃   17-11-06 13:55
그저 그런 조행기 읽어 주시는 것만으로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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