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진입할 수 있는 도보낚시 포인트 장승포 항 오른쪽으로 돌아나가는 갯바위는 좋은 도보 포인트가 됩니다.   정확한 지명은 없지만 그 길을 멀리 끝까지 나가면 총바위 라는 포인트에 이르게 되는데, 지금 상단에 보시는 포인트는 항구를 바로 벗어난 지점, 마전동 갯바위라 부르는 곳입니다. 감성돔 벵에돔 농어의 좋은 포인트로 지역꾼들의 단골 도보 출조지가 됩니다. 올 봄부터 유난히 바람이 많이부는 해가 되고 있습니다.  여름으로 들어선 지금까지도 냉수대의 기승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벵에돔 낚시는 몰 황 과 대박의 반짝 조황들의 교차되면 복불복 게임이 되고 있습니다.   오전내내 차가운 수온탓에 입질한번 없더니 2시가 넘어서면서 썰물타임에 소나기 입질이 이어집니다.  불과 한두시간에 충분히 먹고도 남을만큼 잡히는 벵에돔을 뒤로하고 일찌감치 철수 했습니다.  더 잡아봐야 저장할 수족관이 있는것도 아니기에...

 

이번 출조에는 벵에전용 저부력 막대찌를 사용해 봤습니다.   감성돔에서는 저수온기 예민한 입질을 받아내기 위해 막대찌를 쓰기는 하지만 벵에돔 낚시에서는 처음이네요. 입질이 아주 예민할 때는 완전히 잠길때 까지 기다렸다가 반박자 더 쉰다는 느낌으로 챔질하니 거의 히트가 되었구요, 활성도가 좋을 때는 채비가 정렬되기 무섭게 자연스레 끌고 들어가는 좋은 입질을 보였습니다.  목줄찌 보다 시인성이 뛰어나서 조금 먼 포인트를 공략 할 때도 유리한점이 많았습니다.

물이 맑고 차가운 기운이 느껴지면 채비를 좀더 예민하고 섬세하게 셋팅해야 하며, 아침 저녁으론 쌀쌀하지만 한낮에는 거의 폭염 수준으로 더워질 수도 있기에 얼음물과 썬 크림을 꼭 챙겨두시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 태조FC 해담 해마書 -

아시죠?     조황이야기 재미있게 읽은  뒤에는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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