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시즌에 들어가야할 거제도 벵에돔 낚시가 많이 주춤한 모양새입니다.
태풍을 연상케 하는 강력한 바람이 수시로 불어대니 출조 자체도 어렵지만, 바람이 잠시 멈춘뒤에도
바람때문에 생겨난 냉수대가 온 바다를 뒤엎어 마치 에어컨 앞에 서있는듯한 한기를 느낍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물이 지나치게 맑아 바닥까지 훤하게 보이고 물속 상황은 살아있는 생명체의 느낌이
거의없는 완전 꼴방의 출조가 되는날이 많습니다.
사진은 이번주 일요일 거제대학교 앞 갯바위 모습입니다.
구름도 안개도 아닌 이상한 것이 보이시죠?
바닷물은 엄청 차가운데 5월 중순이라 기온은 높으니 경계선에서 만들어진 것 같은
구름띠가 아닌가 추정해 봤습니다.
더운 날씨에 습기가 많은 더운 공기가 차가운 바다 표면의 공기와 만나서 급격이 수증기가 동결되는
뭐, 그런것이 아니겠는지요.
바람이 조금 잦아들면 연안 수온도 안정을 찾으리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면 벵에돔 조황도 당연히 살아날테구요.... 많이 아쉬운 주말 조황 소식 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