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그누구도 관심안가져주길래 혼자서 오후 1시에 둔덕에서
배를타고 구을비도로 향했습니다..
혼자 야영할라고했는데...주의보 내릴것 같아서 포기..
가는길 바다상황을 보니 중간중간 적조끼도 보여 걱정 했지만
구을비도에는 적조가 없었습니다...
구을비 도착하니 당연히 아무도 없는 완전 텅빈 자리였습니다..
첫번째 하선 ..ㅋㅋ 구을비 명당자리 줄여에 하선했습니다..
바람과 파도 장난 아니길래 채비할까말까 고민하고있으니 배가 다시
데리러 옵니다...고맙게시리....
두번째 내린곳은 서쪽섬 남단(정출때 1번형님이 내렸던 곳 치끝)에 하선 하였습니다...
바람은 등뒤에서 돌풍으로 불어주고 ,,,,
조류는 소구을비방향으로 가다가 매물도 방향으로 살짝 꺽어줍니다..
채비...1.75대 원줄 5호 목줄2.5호. 2B대구경찌에 2B정도무게의 J쿠션 목줄에 3B봉돌하나
드랙약간 풀어놓고 구을비 방향으로 첫캐스팅... 5초도안되어서 바로 당깁니다...ㅋㅋ
파고들더니 바로~~팅~~!! 여에 쓸렸습니다.. 목줄이 걸레~~
목줄3호로 교체후 다시캐스팅..... 바로입질....휘젖고 다닙니다...그러다 또 여앞에서 ~팅~~!!
목줄 4호 교체합니다..(제가가진 가장 굵은목줄)
여에쓸리기 싫어서 장비들고 완전치끝으로 자리이동...
다시 맘 가다듬고 캐스팅...조류가 꺽이는 지점에서 원줄을 확~ 가져갑니다..
줄 조금주고 챔질...휘~~~잉~~ 장난아닙니다... 나를가지고 놉니다..
전방 15미터 쯤에서 드랙이 쫙~풀리면서 또~~팅~~!!
생각해보니 고기는 제압가능한데 수중여 쪽으로 냅다 달려가서 내고기가
안되는것 같습니다... 그 넓은 바다에서 왜하필 여쪽으로만 가는지..^^:
새로 맘먹고 강제집행 결심...
드랙거의 꽉 잠그고 목줄 장력으로 승부해보기위해 4미터가량 길게 완성후 투척..
1분여의 정적뒤 바로 원줄 가져갑니다..
대 세우고 버텨봅니다...긴장감 FULL..........슬슬 올라옵니다...
그러더니 옆으로 확 쨉니다...눈앞에 발밑으로 튀어나온 수중턱들이 보입니다..
팅~~~~~~~~~~~~~~~~~~~~~~~~~~~~~~~~~~~~~~~~~~~~~
다시채비...목줄 1미터 강제집행..
드뎌 한마리 뽑아올립니다... 이미 팔관절은 욱신거리고있습니다..
부시리 입질이 두려워지기시작합니다..
이런식으로 2시부터 6시까지 20번 가까이 입질을 받았습니다..
겨우겨우 이래저래 살살 꼬아서 잡은넘이 4마리입니다..
4호목줄포장 뜯고 3/4 쓰고왔습니다..
밭밑 지형만 깔끔하다면2.5호로도 재미가있겠던데...
턱이 넘 많아서 쓸리면원줄까지도 피해봅니다...
아쉬운 맘 뒤로하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야영 야간 참돔 낚시하러 슬슬 준비해야겠습니다..
부시리 씨알은 거의 60~70급이 주종입니다...
구을비도에서 목줄 입에달고다니는넘 잡으심 한마리 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