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15.
방파제에 서고 싶은 자리가 있어 아침 일찍 출조하고 싶었으나
7시가 되어서야 출발해서 지세포에 도착을 하니 주차장은 이미 만원이었습니다.
요즘은 외항이 대세입니다.
대부분의 꾼들이 자리하고 있어 내항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바람이 북쪽에서 계속 불어오니 눈이 시려왔습니다.
오늘은 대상어를 감성돔으로 정했지만 한 번도 입질을 못 받고
전갱이만 한 스무 마리 정도 잡았습니다.
손님 고기 고등어 두 마리 잡았습니다.
학꽁치를 낚는 꾼은 하얀 말통에 절반 정도나 잡아서 들고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감성돔을 낚는 꾼은 거의 없었으나 외항에서 35cm정도 한 마리 잡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숭어를 낚는 꾼은 많이 보였습니다.
숭어의 입질이 활발하였습니다.
수심층에서 바늘을 물고 올라오는 경우도 있고,
카드 채비를 물고 올라오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4시 경 심심풀이로 카드 채비해서 숭어 꾼 옆에 꼽사리끼어 캐스팅하여 5마리 걸었으나
두 마리 잡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고기 손질해서 철수 하려고 할 때 아는 분이 학꽁치 다섯 마리 잡아 철수하기에
숭어 한 마리 드렸습니다.
집에서 전갱이 소금구이를 하고, 숭어는 회를 만들었습니다.
아들 친구가 두 명 와서 회와 구이를 맛있게 먹어 주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숭어 씨알이 한 50 정도 되기 때문에 카드 바늘이 10호 정도는 되어야 걸면
부담없이 먹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5호 전어 바늘을 썼더니 좀 큰 숭어는 다 터졌습니다.
특별한 조과도 없고, 사진도 없습니다.
학꽁치, 숭어, 전갱이는 입질이 활발합니다.
그냥 바다 소식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