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까닭에 밑밥 집중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너도나도 한통씩 들고오기에 내 밑밥에만 고기가 모여주기를 바라는건 애초에 어려운 희망이겠지요.
그러나, 주말이 아니면 시간내기 힘든 직장인들은 "주말=꽝" 의 공식을 잘 알면서도 그래도 바램으로
가까운 갯바위나 인근 방파제를 찾습니다.
이번 일요일 오랜만에 찾은 파랑포 방파제는 많은 사람들이 주말 낚시를 즐기고 있었구요
갑자기 내려간 기온탓에 이른아침엔 조금 힘들었지만 그래도 낚시는 할만 했습니다.
새벽과 초저녁에 입질이 집중되는 감성돔의 모습은 확인하지 못했지만 따믄따는 손님고기들이 보였고
뜰채를 들이대는 꾼의 망에는 숭어가 담겼습니다.
와중에 엄청난 당길힘을 자랑하는 삼치덕분에 화끈한 손맛도 봤고, 덕분에 횟감 걱정은 없었네요.
출조할때 루어 한두개쯤 미리 챙겨두시면 요긴하게 사용할수 있는데, 저렴한 가격의 스푼도 괜찮고요
메탈 루어를 준비해두면 다양한 수심층을 노릴수 있기에 전문 루어꾼이 아니라도 문제가 없을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