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집을 나와 문동쪽으로 가니 안개가 자욱하다. 북병산 고갯마루는 앞이 안 보일지경이었습니다.
방파제 입구는 공사가 시작되어서 포크레인으로 돌을 바다에 메우고 있었습니다.
가을 감성돔 낚시 철에 게를 잡는 곳이 이제 사라질 운명이다. 작은 돌을 들춰서 게가 달아나면 잡는 재미를 이제 느낄 수 없게 되었다.
방파제 입구도 모양새가 달라졌다. 배를 정박시켜 놓았다. 이건 뜻밖이다.
오전에 바람불고 춥고 입질 받기가 어려웠습니다.
파래새우 쓰시는 분은 그런대로 입질을 받았으나 빵가루 미끼는 힘들었습니다.
오후에 꼬마들과 약속이 있어 이례적으로 빨리 철수했습니다.
조과는 벵에돔 3마리 자리돔 6마리였습니다.
<방파제 모습>
오늘 아침 늦은 시간에 선창에 도착하니 주차장은 만원이었다.
오전에 벵에돔의 활성도가 많이 떨어져 부상하는 모습을 한 번도 못 보았다.
정조 가까운 시간에 채비를 바꾸어 자리돔을 20여 마리 낚았다. 미끼는 크릴을 사용하였습니다.
요즘 벵에돔 낚시가 쉽지 않습니다. 오늘 손맛은 보았으나 눈맛이 별로였습니다.
그나마 한 마리 손맛만 보여주고 그냥 가버렸습니다.
오늘 입질은 한 20cm 정도 끌다 놓아버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빨리 챔질하면 안 걸리고, 좀 기다리면 놓아버렸습니다.
벵에돔 얼굴은 보았습니다. 먹을 만큼 갖고 왔습니다.
갈수록 벵에돔 낚시가 어려워집니다.
벵데돔과 자리돔 맛을 보았습니다. 자리돔 맛이 좋습니다.
아직은 뼈가 좀 센것 같습니다.
다음달 쯤 되면 먹기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