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챔질에서 올라온 녀석이 40cm에 육박하는 커다란 전갱이기에 놀란 가슴이 콩닥거리기에 무리가 아닙니다.  올시즌 들어 처음으로 참돔낚시에 도전하는데 내만권은 장마가 끝난지금이 적기라고 생각 했답니다.

오랜 세월을 바다낚시와 함께했지만, 손님 고기가 이렇게 반갑기는 또 처음이네요.  이런 녀석이라면 또 물어 줘도 꾼이 마다할리 없고...

 

날씨도 좋고 바람도 잔잔하고 다만 두렵기는 언제나 그렇듯, 석양이 물들때까지 입질 한번 보지 못하고 돌아오게 되면 어쩌나 하는 것이지요.   걱정은 기우였는지 연달아 들어오는 중.소형급 전갱이와 상사리(소형참돔) 가 한여름의 더위를 식혀줍니다.  지난날의 경험과 얼핏 들려오는 소문으로 결심한 오랜만의 출조지만 이정도 수준의 손맛은 100점을 줘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른바, 내만권 참돔시즌의 시작입니다. -태조FC 해담 피셔맨333 書 -

* 밤장사 하고 새벽에 출조하려니 넘 힘들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