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잡은거 아닙니당^^ 어디서 낚았냐고 물어보지마세여~~~ㅎㅎ>
엊저녁 낚시가자는 동생에 전화에 맘이 싱숭생숭 하더군요.
중고차 한다꼬 코딱지만한 사무실 개업하곤 씰데없이
바쁜척하메 70일째 못쉬고 열씨미??근무중이라서....ㅠㅠㅠ
다음날 고객분과 약속도있고 차도 수리한거 찾아와야하고
도저히 낚시갈시간을 낼수가 없네여.
결국 후배 후니혼자서 좌사리로 달렸답니다.
조황이 궁금한 저는 아침눈뜨자마자부터 후배에게 전화질....ㅎㅎ
<훈아 고기좀 되냐?>
<헹님 손맛은 봤십니더~~>
<뭘로?? 메가리??ㅋㅋㅋ>
<헹님 살아온길이있지요~~ 제가 메가리로 손맛 봤다고 하겠십니꺼~~ㅎㅎ>
<그람 뭐?잡았노??>
<뻘건거~~ 먹을만한 싸이즈 한마리 했심더~~>
<부럽다.나도 갓쓰야 하는긴데....ㅠㅠ>
<헹님. 오랜만에 회맛한번 보이소.제가 고기 살리가께요~~>
<고맙다. 고마움에 가심이~~저리온데이~~>
<사진속에 후배가 오늘 참돔 잡아온 제 수제자?? 후니입니다.^^>
십년전 저를 무지하게 따라다니던 후배녀석 그땐 이십대중반에 잘생긴 청년 이었는데
어느새 삼십대중반.....녀석도 이제 슬슬 아저씨 삘이 나려고한다는...ㅎㅎ
전엔 제가 사부 였지만 지금은 사부인 저보다 후니가 낚시를 더잘하네요.
후니!! 고맙게도 철수하고 저희 샴실 식구들 맛보라며 50은 족히 넘는 참돔을
바칸에 얼음담아 살려와서 주고 갑니다.
지난번 후배 낚시다니며 탄다해서 수입차SUV한대 좋은차 좋은가격에 구해줬더니 고맙다는 답례라네요^^
<작년가을 마지막으로 손맛본 참돔들.... 손맛이 그립당~~~>
후배덕분에 샴실 식구들과 맛나게 참돔회 한접시 먹고나니
바다도 그립고 손맛도그리워 집니다.
오랜만에 보는 참돔 땟갈도 쥑~~이고 회맛도 끝내주더군요.
에궁!! 작년가을 참돔 세마리 잡아보곤 육개월째 낚시한번 못가고 이러구있네요....ㅠㅠ
오늘 오후 시간비는데 한번 미친듯이 달리보까????
현재 샴실서 심각하게 고민중 입니다.....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