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줄낚시 다녀왔습니다.  한창 시즌은 넘어 었지만 그래도 아직은 괜찮을거란 생각으로 나선 열기 낚시였는데 조과가 생각보담 저조 했습니다.  연휴에 맞춘다고 의욕만 앞섰지, 조금물때 전후로 조황이 좋은 외줄낚시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까닭 인 것 같네요.   물때가 강한 때 라서 채비 입수도 어렸웠고, 선장님도 배를 포인트로 밀어넣기가 상당히 어려웠을테지요.
  오전 낚시에서 내내 어려움을 느끼다 보니, 수심 30m 이상의 포인트를 노리는 열기 낚시에서 방향을 돌려 연안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10m 내외의 포인트에서 목적했던 볼락은 그런대로 조황을 보여 주더군요. 거제도의 정서 상, 열기보다 볼락을 더 비싸게 쳐주는 편이니 나름대로 즐거움은 있습니다.  많이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낚아냈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이라 다들 바쁘실테고, 또 한가하게 불러낼 조우가 거의 없네요.  마침 울산에서 돌아오시며 전화 연결이 되는 오리님 부부를 초대하여 캠프에서 회 파티를 벌였습니다.   와장창 썰어 먹고 또 먹고 원없이 먹었습니다.  오랜만의 과음에 출근이 걱정될 만큼...

다음주 일요일은 해담 시조회가 있네요.  많이들 참여하셔서 즐거운 덕담도 나누고, 낚시에 관한 여러 가지 정보들을 교환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도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들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태조FC 바다낚시 동호회 해담 해마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