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상 보는 장면이긴 하지만 거제도의 일출은 언제나 꾼 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두달 동안의 침묵을 깨고 참돔낚시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계절의 진객 갈치 낚시에 빠져서, 정작 주 어종인 감성돔 참돔을 뒤로 했었는데 오랜만에 찾은 매물도가 만족스런 선물을 주네요.  간만에 쿡쿡 처박는 참돔의 손맛이, 가슴이 뭉클할 정도로 즐겁더군요.

이번 출조에서 올린 조황이 처음부터 순조로웠던 것은 아닙니다.  밤새도록 11월 중순 추위에 떨며 그닥 크지도 않은 전갱이와 고등어들에 등쌀에 시달리다가 동틀 무렵 만조에서 초날물로 돌아가는 시간 즈음에 입질 몇번 받은 것에 집중한 것이 좋은 조과로 이어졌습니다.

큰 녀석이 50cm 정도고 중간이 45정도 나머진 상사리급 입니다.  월동하러 먼바다 가기전에 체력을 비축해선지 길이에 비해서 빵은 좋네요. 그래선지 당길 힘도 여름철 보단 한층 강하게 느껴지더군요.   아직은 겨울로 들어서려는 늦가을 이지만 밤엔 겨울 못지않게 많이 쌀쌀합니다.   밤낚시 가시는분들 두꺼운 옷 충분할 정도로 꼭 챙겨 입으세요.

- 신나는 낚시정보 사이트 태조FC "해담" 남정바리 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