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어김없이 불어대는 강한 남서,북서풍의 영향으로 어지간한 포인트에서는 대를 당구기도 힘들더니 이번 주말은 그런대로 낚시할만 하더이다

 

9일 오전일찍 캠프에 들러서 밑밥이며 간단한 소품 챙겨서 거제도 남부권 한바퀴 돌아보고 왔습니다

모처럼 좋은 날씨라서 그런지 여차입구부터 홍포까지 가는 구간 도보 포인트는 꾼들의 차량으로 빼곡합니다

 

가끔씩 손맛본 여차 도보포인트로 내려가니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한곳 포인트가 비어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조금있으니 꾼들로 모든 갯바위가 북적입니다

원줄 2호 목줄 1.5호 막대찌사용해서 나름대로는 미끼를 빠르게 안착시켯지만 잡어가 많아서 인지 미끼가 남아나지를 안습니다  늘그렇듯 발앞에 몇주걱 포인트에 한방 별짖을 다해도 당해낼 재간이 없이 시간만 흐르고 오전을 보냅니다

 

이후 물돌이 시간에 갑자기 잡어의 입질이 사라질때쯤에 강력한 입질에 대비도 못하고 허무하게 낚시대가 허공을 가릅니다

정신을 차리고 조류가 홈통을 돌아나가는 곳부리 주변에 집중적으로 밉밥 투척하면서 채비를 흘리니 감성돔 입질이연속해서 들어옵니다

다만 입질이 약아서 인지 바늘 벗겨짐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주변에 여러명의 조사님들이 대부분 살림망이 있었고 또 여기저기서 감성돔 낚는것도 본것을 감아하면 영등철을 앞두고 속단하기는 이른감이 있으나 봄 감성돔이 움직임이 확실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