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급조된 번출   띠리링~ 토요일 블맨 형님 한테 전화가 옵니다. " 라고야~ 내일 1번 형님이 매물도 가자고 한다는데 뭐하노? " 1번 형님이 매물도 가자고 한다구요??? 아~ 저번주 정출 때문에 이번주는 가족들이랑 놀아줘야 하는데... 하면서도 제 머릿속엔 매물도가 자리 잡고 있더군요. ㅋ 그까이꺼~ 달려봅시다~

 

급하게 정해진 매물도 번출은 해담의 1번 해마님, mjms님, 블루맨님, 나, 열정칸님 최정예 맴버로 구성되어 일요일 오전10시 배로 매물도 들어갑니다. 저번주 빼곡히 자리잡고 있었던 포인트에 비해 이번주는 자리가 텅텅 비어 있네요.  블맨 형님이 매섬에 내리고 싶다고 해서 저와 같이 내려 봅니다.  1번형님이랑 mjms전임 회장님은 물통에, 열정칸님은 혼자 수리바위 안통.  이렇게 좋은 포인트에 안착을 하고 열심히 각자의 낚시기법을 총 동원하여 열심히 아주 열심히 쪼아 보지만 바람으로 채비 조작이 힘들어 저희는 포인트를 이동을 결정합니다.

 

물통여에 낚시하고 있던 두 분 형님도 계속 불어오는 바람에 추워서 같이 이동을 합니다. 이날 조금 물때여서 바람피하고 조류가 흐르는 곳이 마땅히 없는 것 같아 그냥 열정칸님이 낚시하고 있는 수리바위 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5명이서 낚시 하기엔 자리도 넓고 편하네요~ㅎㅎ 그렇게 최정예 맴버 5명이 수리바위 일대에 바닥을 박박~ 긁어도 그 흔한 용치놀래기 한마리 안 잡히고 그 많은 밑밥을 뿌려도 쏨벵이나 돌볼락 한마리 안잡히니 참으로 정예 맴버가 기 한번 펴지 못하고허무하게 하루 낚시를 마감합니다.

이제 낮 낚시는 접어야 겠어요. 요즘 손맛보기도 힘들고 물고기 구경도 힘이 들고 밤낚시나 새벽에 가야 볼락이라도 잡지 않겠어요? ㅎㅎ 다음에는 야영이나 한번 들어가야 겠습니다. 집에서 볼락구이 먹어 본지가 언제 였던지..ㅋ 그래도 좋은 분들과 함께 하면 저는 바다 보다 더 좋습니다.    PS-블맨형님 저에 궁시렁은 혼잣말입니다. 앞으로 신경쓰지 마세요~ㅋㅋ  ^^*   -태조FC "해담" 라고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