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에 조황 올립니다.
계속되는 서풍과 갑작스런 수온저하로 올가을은 힘든 낚시의 연속입니다.
거의 크릴이 그냥 올라올 정도로 잡어조차 입질안하는 상황이 계속됩니다.
그 와중에도 간간이 복어는 입질을 하더군요^^
집중공략하면 1-3마리는 거뜬히 올리던 예년과는 다르게 올 가을 방파제권은 패턴잡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거기다 여름에 있었던 태풍영향으로 좋아하던 자리는 유실되고, 물속 상황도 변했는 지 같은 자리인데도
예년과는 수심이 조금씩 틀린 것을 발견합니다.
멀리도 공략해보고 가까이도 공략해 봤습니다.
그래도 역시 먼 곳보다는 가까은 곳에서 간간히 큰놈이 물어줍니다.
얼마전 첫번째 4짜는 누구이신가가 살림망을 열고 가져가시고, 어젯밤 두번째 4짜를 봅니다.
올 제 채비는 좀 무식하게 가고 있습니다.
수심은 5-6m 주면서 1.5호 전자찌와 수중찌 그리고 찌가 거의 잠기도록 봉돌 g7까지 추가하면
서 최대한 예민하게 맞춥니다 (없으면 대신 1호찌로).
.
.
이렇게 하는 이유는 ...궁금하시죠? 궁금하면 압맥 한봉지!!
.
.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저는 저부력할때보다 밑걸림이 덜하더라는 저만의 생각!!
(맞는 지 모르겟네!!)
여하튼 올 가을 낚시는 어려워도 너~무 어렵습니다.
그래도 고기는 있을테고....하다보면 더 큰 녀석들도 오겠지요^^
(아래 위사진 두마리는 옆에분에게, 아래 고기들은 우리 아그들 입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