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도를 가고 싶어 새벽부터 달렸건만...
조건이 맞지 않아 대포 앞바다서 낚시하고 왔습니다.
그래도 벵에 얼굴은 봐야겠다는 각오로~
1.75호 원줄, 1.2호 목줄에 G2찌로 공략~
시원한 입질에 벵에를 예상했는데, 아니 이건 멍미? ㅎㅎㅎ
고등어도, 메가리도 아닌...
이놈은??
그 이름도 찬란한 부시리? 방어? 원채 쪼갠해서 분간도 못하것네요 ㅠㅠ
신기하게도 이놈들이 나오네요,
젖볼락도 나오고, 애기 벵에도 나오고...
심심하지는 않지만, 기대하던 손맛 안겨줄 벵에는 나오지 않고,,
순간 제법 힘을 쓰는 입질을 받습니다.
벵에 특유의 처박는 손맛대신 탈탈거리는데...벵에는 아닌것 같고,
그렇지만 무게감은 제법입니다.. 뭘까 뭘까...궁금해하면서, 줄을 줬다 감았다 몇차례 반복 후....
그 모습을 확인하니...ㅎㅎ
대략 40cm정도되는 참돔(탈출한...)이네요.
다섯시간 남짓 낚시를 하였지만, 계획했던 벵에는 보질 못하고 철수했습니다.
그래도 탈참 한마리 때문에 손맛은 본 하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