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에돔 - 이번 주말은 모처럼 날씨가 좋을것으로 알려져 오랜만의 출조길을 준비하는 손길이 바빠지는 가운데, 조금 물 때 에 이른 거제도의 전반적인 조황은 좋은편입니다.   동부권에 화제가 되고 있는 청어와 학공치는 여전하고, 전문꾼들의 출조는 벵에돔 위주로 낚시 패턴이 바뀌어지고 있습니다.  청어를 낚는 틈에서도 오로지 바닥층만을 집중공략, 벵에돔의 입질을 얻어내고 있습니다.  능포, 느태 방파제와 양지암, 장승포 해안도로 주변에서는 거의 모든 포인트에서 벵에돔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부 꾼들은 때 이른 빵가루 조법도 병행하고 있는데 밑밥통 하나 가득 빵가루를 담아 투입하고 미끼는 홍갯지렁이를 사용하는 저수온기 벵에 기법이 잘 먹혀드는 듯 마릿수 조과를 이루었습니다.  

양식장 감성돔 - 함박금과 아지량의 양식장 선상낚시에서 감성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씨알 마릿수 모두 고른편이며 낚아내는 기법은 편차없이 찌낚시와 카고낚시 모두에서 조황을 보인다는 소식입니다.  홍포와 여차, 멀리 한산도를 중심으로 하는 갯바위에서 감성도 소식이 잦습니다.  그러나 마릿수에 비해 씨알이 잘다는 아쉬움의 목소리와 연결되고 있는데, 예년에 비해 갈수록 늘어나는 듯한 감성돔의 갯체수는 씨알면에서 많은 부족함을 느끼게 합니다.  

▲ 노익장을 보여주시는 김태영 회원의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