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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여 포인트는 대체로 날물에 조과가 좋은 편입니다. 끝 들물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는 -G2 크기의 소형 잠수찌를 멀리 캐스팅하여 서서히 가라 앉히며 발앞으로 끌어 들이는 방식으로 시작을 합니다. 채비가 대략 4~5m 정도 내려 갔을 무렵 초릿대를 끌고 가는 강한 어신이 전달 되었지만 헛챔질로 끝나고 몇 번의 챔질에 올라온 녀석은 손 바닥 크기의 돌돔이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곤 다시 아가야 참돔이 낚입니다. 금붕어 같은 새끼참돔, 그리고 올라오는 뻰찌...
이윽고 날물이 시작되면서 강한 조류가 형성이 됩니다. 채비를 캐스팅하고 많은 양의 밑밥을 뿌려 부시리의 입질을 유도하지만 기대하였던 입질은 볼 수 없었습니다. 와중에도 금붕어의 강력한 입질에 좀 처럼 멈추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하면서 챔질해 보면 금붕어, 역시나 하면 금붕어...이렇게 방생한 녀석이 20여수,아예 챔질에 걸리지도 않는 녀석들도 숱하게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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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하면서 점점 늘어 나는 고민중의 하나가 과연 오늘은 어떤 대상어로 어느 포인트를 찾아가 어떻게 낚시를 할 것이냐 라는 것입니다. 최근 들어 포인트 선정에 대한 고민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원도권 참돔 및 부시리를 대상으로 하는 낚시에선 무엇보다 조류 소통이 원활하고 발앞 수심이 깊은 곳부리 지형을 많이 찾게 되는데, 이들은 대부분 이름난 유명 포인트가 많습니다. 들물에는 어디,날물에는 어디,조금때는,사릿때는... 이러다 한가지 더 생각하게 만든 것이 너울이 다소 강하고 바람이 이는 날에 의외의 포인트에서 대박에 가까운 조과를 올리는 것을 많이 보았는데요, 아마도 대상어들이 궂은 날씨를 피해 바다 상황이 잔잔한 홈통이나 너울이 죽는 직벽자리로 들어온 것이 아닐까라는 추측을 해보기도 하였습니다. 모처럼 주말을 맞아 찾아간 갯바위에 사람도 많고 날씨도 만족스럽지 않다면 조용히 이런 곳을 찾아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여 몇 자 적어 봅니다.( 참고만 하세요..^^)
-(주)휴락 필드스탭 김민규(fisherman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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