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경험으로 저의 고기에 대한 지식을 나눠볼까 합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경험으로서 두서없이 적는 글이므로 틀렸다 하여 비방 하는 글은 없었으면 합니다^^
저희집은 부산에서 낚시점을 운영 하였읍니다
제가 어렸을때 아마 전라도 권으로 회원 모집을 하여 1박2일 또는 2박3일씩 낚시를 다녀오시는 아버지를
곁에서 보게되면서 자연스레이 낚씨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민물부터 시작하여 바다낚시로....
처음바다낚시는 망상어 ,고등어낚시로 입문하게 되었죠.
담치의 깃털부분으로 망상어를 잡을때면 누구보다도 조과를 많이올렸구
벵어돔을 잡을땐 그당시 일본 NHK 방송에서 우연히 파래새우를 보고서는 새우 채집망을 만들어
방파제 벵어돔을 타작하는 실력을 발휘하기도했었죠...ㅋㅋㅋ
나름 좋은 스승(아버지) 을 곁에 두어 남보단 빨리 낚씨 기술을 습득했던것 같습니다.
그때당시 중성부력을 알았으니까요
봉돌옆에 찌고무 2개를끼워 이쑤시개를 달아 사용했으니....ㅎㅎ
낚시를하다 여러 조사님의(아버님의 잔소리포함) 경험담을듣다보니 누구의 말씀이 옳은지 헷갈렸습니다
또 지방마다 다 낚시법이 틀렸습니다.
전라도를 가니 숭어를 잡는데 오징어,문어 눈알을끼워서 잡더군요
이상하게도 그 미끼에만 숭어가 물더라구요.
아무리 비싼 장대와 릴을 장착했건만 그동네 사는 애들보다 못낚는 경우도 허다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맘 먹고 결심한게 스킨스쿠버 장비를 사서 물속에 직접 들어가서 물고기가 어떻게 노는지를 보기로하였습니다ㅋㅋㅋ,
일반 낚씨인들이 잘못알고 있는 상식을 나름 정리 해보고 싶습니다
대개 낚씨인들은 수온이 떨어지면 고기들이 숨어서 활동하지 않는다 하는데
실질적으로 고기는 자기의 수온이 아니면 그 자리를 떠납니다
자기 몸에 맞는 수온대를 찾아 떠나는 것입니다
수온이 낮아 고기가 쳐박혀서 활동 하지 않기 때문에 코 앞에 까지 넣어 줘야한다는조사님들이 많이게시는데 그런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물속에 들어가보면
불과 돌하나를두고(냉수대,온수대) 수온에차이를 느낍니다
수온이떨어진곳은 수중시야가 정말잘나옵니다
그 만큼 부유물(먹잇감,플랑크톤)이 없다는 뜻일수도있겠죠.
반대로 수온이 따뜻한 곳은 일단 물이 탁합니다
그만큼 플랑크톤의 활동이 왕성하다는 뜻일수 있겠죠
당연히 고기들이 많이 놀더군요.
실제 산소 탱크를 메고 물에 들어가서 보고 느낀것입니다.
다음은 고기들의 입질 방법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물속에서 크릴이내려오는 모습을 봅니다
크릴을 뿌리게 되면 떠 다니는 고기들이 제일 먼저 달라들더군요
흔히 돌틈에끼어사는고기.아님 거의 바닥에 붙어 사는 고기들은 그 크릴이 밑으로 내려올때까지 기다리지
올라가서 낚아 체는 경우는 그리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그럼 감성돔은 어떨때 그 미끼에 공격을 하느냐.......
궁금하시죠?
감성돔은 그 미끼가 바닥에 일단 닿았다가 떠오를때(제일많이공격) 또는 다시 제 2 동작을취할때 (미끼)적극적으로 공격을합니다.
그러니 이 감성돔들은 거의 미끼가 바닥에 닿아서 옆으로 위로 살짝 슬라이딩 될때, 이때 가장 많이 관심을 보이더군요.
그래서 저는 될수있으면 가벼운 벵어돔 바늘을 선호합니다.
물속에서 미끼가 잘 놀고 가벼이 움직이기를 바라는 뜻에서요....
그리고 목줄역시 조금 가늘게 쓰기를 좋아하구요.....
그러니 실질적으로 조사님들에 뒷줄견제(뒷줄놀림) 이 감성돔을 유혹하는 키 포인트인것입니다.
물속 지면에서 새우가 얼마나 슬라이딩을 잘 하느냐에따라 감성돔의 조과가 결정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얼마전 낚시 티비에서 어느조사님이 그러시더군요.
"내 미끼가 물속에서 어떻게 노는지를 그리면서 낚씨를 해야한다. "
그 말씀에 저도 백번 동감하는 바입니다.
뒤줄놀음으로 내 미끼가 물속에서 얼마나 자연스럽게 놀게할수 있는 테크닉이 바로 조과의
결과를 가늠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반드시 반론도 있을겁니다
저는 단지 제가 가진 지식으로는 궁금해서 물속에 들어가서 보고 느낀점을 말씀드리는것 뿐입니다
아울러 고기는 수심10미터 내외권에서 가장 많이 놀더군요...
아마 수온의 변화가 심하지 않은 수심대라서 그렇지 않나 생각하는 바입니다
야간 다이빙을 할시에는 5내지 6미터권에서 가장 많았구요
벵어돔은 고기중 가장 경계심이 많은 고기인것 같더군요
거의 10 미터 내권으로 근접을 허용하지를 않더군요
그래서 총으로 벵어돔 잡으면 못잡는 고기가 없다 는 말이 다 생길정도이니까요....ㅋㅋ
민물은 배스 고기구요.
감성돔을 작살로 85센치짜리를 잡는걸 봤습니다
광어는 150센치.
그외에도 수없이 많은 큰고기들을 봤습니다
여러 조사님에게도 그런 대물의 행운을 낚씨대로 한번 꼭 거둬 들이길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이젠 창질은 하지 않습니다.ㅋㅋㅋ
그냥 손풀이 낚씨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