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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찌낚시 다모

::: 즐겁고 유쾌한 출조후기~~!!! :::

  아내와 함께 한 갯바위 낚시
  글쓴이 : 악동대장     날짜 : 09-08-20 18:14     조회 : 3881     트랙백 주소
 

지난주 토요일

8월 15일 국정 공휴일 아내가 출근을 하지 않았습니다.  늦잠 자고 일어나서 동생에게 오후에 낚시 가자고 문자 보냅니다.  옆에서 보고 있던 아내가 왜 혼자 놀러 가냐고, 본인도 놀고 싶다고 짜증을 내더군요.  결국 똑같은 이유로 출근하지 않으신 어머니께 태어난 뒤 한번도 맡기지 않았던 아이들을 떠넘기고 낚시를 떠났습니다.  여름철 갯바위 낚시란 고생길 아닙니까? 은근한 바램이기도 했지만 한번 따라가면 다시는 가지 않겠다는 말을 할 것도 같더군요.   지인 한명과 합류하여 배를타고 네명이 도착한 서이말 도착한 갯바위는 낚시에는 별로인 듯 하지만 넓어서 내렸습니다.  내리자 마자 코를 찌르는 썩은 냄새때문에  30분 넘게 청소를 했습니다.  너무 더러워서 도저히 낚시를 할 수 없었기에...

 

포인트 진입 한 것이 2시였고 6시까지 낚시를 하면서 잡어 몇마리와 30cm에 가까운 벵에돔 한마리 잡은 것이 전체 조황 이었습니다.   허접 했습니다.  햇볕은 뜨거웠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그리 덥지는 않더군요.  낚시 하는 동안 얼음물 달라, 지렁이통 가져다 달라, 새우통 달라는 제 요구에 심부름만 잘 해준 아내.  그리고 이내 4시간 동안 그녀는 밀짚모자 쓰고, 양산 쓰고 구명조끼 입은채로 갯바위에 있었습니다.  낚시대는 잠시 잡아보는것 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죠.  그렇게 낚시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그제서야 한마디 합니다.  

 

"따라가보니 왜 낚시를 다니는지 알겠다. 말거는 사람 없지, 신경쓸 거 없지, 경치 좋지, 다닐만 하네" 라고.  그래서 다음에도 또 따라 갈거냐 물어 보니 다음에도 따라갈 마음은 있지만 이제 제발 단 둘이서 영화 한번 보자 그럽니다.   민물고기 바다 고기, 고기를 잡아본 경험도 있는 사람인데 그래도 낚시대를 들고 낚시 하는건 싫답니다.  대부분의 여자들이 다 그렇겠죠.   고기를 많이 잡지 못하여 아쉬웠지만, 아무것도 아닌듯 하면서도 아내와 함께 다녀온 낚시가 참 기억에 남아 이렇게 일주일이 다 지나가는 날이지만 몇자 적어 봅니다.  그런데 말이죠, 지금은 싫다해도 만약에 집사람이 바다낚시에 취미를 붙여준다면 제 낚시인생에도 도움이 될까요?  그럴 수 있을까요?     -악동대장 태혁준書-

 

꼴방맨   09-08-20 18:14
부인과 낚시를 가시다니 참 자상하신것같습니다
xnvor   09-08-20 18:14
공감...  많은부분이 가슴이 짠 하다는거 ...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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