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cm급 봄 감성돔을 들고 기꺼이 모델이 되어주신 해담의 '북경'님  

 

토욜 기상청 예보를 보니 북서~북동풍 먼바다 7~11m 파도는 1~2m라길래
이번엔 믿어보자했는데 역시나....ㅠㅠ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일기예보에 또 속고말았네요. (에이 이런 된~~장 !!)
 
막상 매물도에 가보니 바람과 파도가 거의 태풍수준이네요.
회장님과 느태귀신님 왕초보님 사하라님은  소매물 바람을 피할수있는 자리에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내리시고 저와 카니발님 아리님은 그나마도 자리가 없어
빙빙돌다 명포인트가 텅텅비어 있어도 내릴수 없는 아픔을 뒤로한체 이왕 나온거
철수하긴 아쉽고해서 내만권으로 회항하여 상사리와 탈참이라도 잡아보려고
큰딱섬에 내려서 밤낚시 했습니다.  

바람과 너울을 피하여  겨우내린자리인데 조류가 시원치 않네요.
밤에는 조황이 없엇고 자고일어나 새벽나절에 수심14m주고 50m쯤 흘러가다
초릿대까지 시원하게 가져가는 입질에 참돔인줄 알았는데
철지난 감성돔이 물고 올라 옵니다.
사리땐데도 힘없이 졸졸 거리는 조류때문에 참돔은 구경도 못하고 잡어?한마리가 전부입니다.

오늘은 참돔을 대상어로 출조한 터인지라 이녀석도 잡어네요...ㅎㅎ
40조금 넘는 씨알인데 철수후 태조캠프서 썰다보니 배속에 알이 꽉찻더군요.
이제 감성돔은 산란철이 다되었나 봅니다.  

바람과 너울때문에 제대로 낚시도 못하시고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까지 이주연짱 기상청에 오보로 바람과 파도에 쫒겨다니며
고생만 찐하게하고 왔네요.

얄궂은 예보로 헛다리 짚게 만드는 기상청이 넘 얄미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