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로 하루의 힘든일을 잊는다는 어느 아저씨의 낚시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후...아침부터 강가에 나와 낚시대를 던져보지만 흐린관계로 입질이 없다가 한없이 기다림 끝에 오랜만에 낚시대로 전해오는 순간입니다. 아마도 큰 씨알이 걸려든것 같습니다.
우와!!~ 제법 큰놈이 올라옵니다. 순간 아저씨의 얼굴에 작은 미소가 보입니다.
아저씨는 자랑스럽게 잉어를 치켜올려 보입니다. 하루의 스트레를 확!! 날려버리는 순간...옆에있는 내도 흥분된 순간입니다. 이런맛에 낚시를 하나 봅니다.
낚시바늘을 제거하는 동안 잉어는 살려고 계속 퍼득 거립니다....하지만....?
망태에 들어가면 꼼짝없이 잡힌 몸입니다....
망태 안에는 떡붕어도 있고 집게발에 털이 보송보송한 참게도 한마리 들어 있네요...오늘 하루 수확 이랍니다.
잡은 고기는 다시 망테에 넣어 물속에 넣어 놓습니다.
망테안에서는 참게가 도망치려고 야단 법석입니다....하지만 보내 줄리가 없지요.
아저씨는 다음 채비를 합니다...헌데 떡밥이 특이하네요. 어린아이 주먹만합니다...만드는 비법은 절대 안 가르쳐줌....
또다시 긴 시간동안 기약없는 세월 낚시에 들어갑니다.
언제나 물려나?..
비는 조금씩 더 내리고 아저씨의 마음은 다급해 지지만 대어 한마리면 모든것을 잊습니다.
-아저씨 언제 오셨어요.
=아침 9시 조금 넘어서...
-점심 식사는 하셨어요.
=저 아래 수퍼에서 라면하나 끓여먹고 왔어..
-자주 오시나 봐요.
=적당이 할일도 없고 해서 어제도 왔었어...
-자주 나오시면 아주머니께서 뭐라 안하시나요.
=난리지..뭐..그래도 집에 있으면 답답해서 안돼..농사일 다하고 자투리 시간에 나오는것도 뭐라고해...다들 누가 궂은 날씨에 낚시가방 메고 나가면 좋아할 사람 있겠어..
-낚시 하신지는 오래 되셨어요.
=조금...
-이제 비도 많이 내리는데 일찍 들어 가시지요.
=그래야 겠어...
-오늘 좋은 구경 잘했습니다.
=그래요...먼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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